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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열린 구미문화재단 설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구미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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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범을 목표로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미문화재단 설립을 연기하자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시민 기 살리기 예산 증액 차원에서 구미문화재단 설립을 연기하고 공연 및 전시·예산을 2배이상 증액하라"고 촉구했다.
구미문화재단 출범을 2~3년 연기하고 구미문화재단 인건비와 운영비 및 증액 예산을 더해서 공연·전시 프로그램 예산에 집중함으로써 시민문화향수권 신장이라는 문화재단의 대중적 저변을 확대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 즉, 재단 설립보다는 시민들이 선호하는 공연 예산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전시 예산을 2배이상 증액해서 시민 기 살리기와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는 것이다.
구미시는 지난 10일 2023년 말 구미문화재단 출범을 목표로 '구미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이다.
특히, 경실련은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관이 중심이 되어 강행하는 재단 설립은 관주도 공급자 중심 구태다"며 "문화재단 인건비와 운영비 부담에다 프로그램 예산이 문화재단에 쏠리면서, 비문화재단 쪽의 쥐꼬리만한 공연·전시 프로그램 예산은 관심권 밖이 될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들었다. "과도한 구미문화예술회관 개보수비가 공연·전시 프로그램 예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9년 1조 2,55억원의 본예산 중 공연·전시 예산은 42억 2,577만원으로 본예산의 0.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연예산은 0.35%에 불과하다.
경실련은 "구미가 활기가 없고 조용하다는 말이 많다. 시설·재단에 쏟아붓는 예산을 프로그램 예산에 증액해 시민 기 살리기와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며 "시장의 치적에 유리한 시설·재단 설립에 예산을 쏟은 후 '예산이 없어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예산을 늘릴 수 없다'는 전국 중소도시들의 무수한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