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현조)가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고아읍 행정복지센터 등 박록주로 일원에서 제22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을 개최한다.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은 동편제 판소리의거장 명창 박록주선생의 예술혼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국악문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을 통해 전통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고등부와 일반부, 명창부, 신인부 등 4개분야로 나눠 판소리, 관악, 현악, 민요 등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가진 국악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대상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되고 있다.
특히, 대회와 함께 부대행사로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마련돼 대회 참가자는 물론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고아읍행정복지센터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축하공연은 한국 최고의 소리꾼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록주 선생의 1대 제자인 이옥천의 한량무와 박애리의 '쑥대머리·너영나영'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대회 대상 수상자인 오민아(제19회대회 대상 수상자)와 윤상미(제21회대회 대상 수상자)의 김세종제 춘향가 '춘향과 어사 재회하는 대목'과 박록주제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각각 선보인다.
김현조 이사장은 "오늘날 우리의 전통예술을 있게 한 명창 박록주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예술혼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선생의 고향인 구미에서 대통령상에 빛나는 전국국악대전을 매년 개최해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고 있다"며 "경연대회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고아읍 박록주로 일원을 찾아주길 당부했다.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parkrokju.org) 및 전화 054-458-83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명창 박록주 선생(1905~1979)은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나 12세 (1916년) 동편제 판소리 대가 박기홍에게 춘향가를 시작으로 당대 최고의 명창들에게 〈흥보가〉등 판소리와 단가를 두루 배웠다. 22세에 콜럼비아레코드 음반을 취입했으며 경성방송국 출연 등으로 전국명창으로 이름을 날렸다. 1964년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1973년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등재됐다.
선생은 특히, 성량이 크고 모지락스럽게 맺고 끊는 창법을 구사했으며 여성임에도 남성적인 동편제 소리의 맛을 제대로 구현했던 명창으로 고전 판소리와 현대 판소리의 가교역활을 했다고 평가된다. 조선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시대에도 우리의 전통 음악을 잘 계승하시고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박송희, 조상현,이옥천 등 수 많은 제자를 길러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