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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출신 명창 박록주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악인 최고의 등용문인 '제22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고아읍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대전은 동편제 판소리의 거장 명창 박록주선생의 예술혼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국악문화의 저변 확대와 미래 국악을 이끌어 갈 젊은 국악인의 등용문으로서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박록주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가운데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 첫날인 11일, 고아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유명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공연은 쑥대머리, 너영나영 공연과 박록주 선생의 1대 제자인 이옥천의 한량무, 한두레풍물단의 대북공연과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축제의 장이 됐다.
11일 부문별 예선, 12일 본선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로 나눠 판소리, 관악, 현악 3개 부문에 전국에서 95팀, 120여명이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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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부 대상은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일반부 종합대상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만원, 고등부 대상은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신인부 대상은 구미시장상과 상금 4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2000년 창단된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는 명창 박록주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국악대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판소리아카데미, 박록주 학술대회, 박록주 추모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수상자>•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조아람(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명창부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함수연(한국판소리보존회 청주지부) •일반부 종합대상(국무총리상): 김은경(중앙대학교 대학원) •고등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 최세론(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신인부 대상(구미시장상): 나경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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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판소리의 거장 명창 박록주 선생은...
명창 박록주 선생(1905~1979)은 판소리에 일생을 바치며 치열한 삶을 살다간 판소리의 거장이다. 선생은 1905년 1월 25일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나 12세 (1916년)에 당대 최고의 동편제 명창인 박기홍의 문하에서 판소리의 길에 들어섰고, 17세 때 우미관에서 서울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후 30년대에 동양극장 창극 무대의 주역이 됐다. 또 당대를 울리고 있던 쟁쟁한 판소리 명창들에게 두루 사사했는데 송만갑(춘향가, 적벽가), 정정렬(춘향가), 유성준(수궁가), 김정문(심청가, 흥보가), 김창환(제비노정기) 등이 선생의 판소리 세계를 가꾸고 살찌워준 스승이다.
특히, 1948년에 여성국악동호회를 조직해 국악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판소리 기량이 완숙의 단계에 들어섰던 1964년에 여성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인간 문화재로 지정받았다. 1970년에 정통판소리 보존 연구회 초대 이사장을 맡아 수많은 인재를 길러 냈다.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던 선생은 65세 때인 1969년 10월 명동국립극장에서 은퇴공연을 마지막으로 후진양성에 전념하다가 1979년 5월 26일 향년 75세를 일기로 60여년의 결코 짧지 않는 소리 인생을 접고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
20세기에 들어 적지 않은 여류 명창들이 등장해 판소리에 명성을 얻었지만 박록주 선생만큼 명문의 법통 소리를 고루 익힌 정통파 소리꾼은 드물었다고 한다. 동편제 소리에 적합한 호쾌하고 장엄한 목소리를 가졌던 선생은 판소리에 두루 능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흥보가에 뛰어났다. 중년 이후에 공력을 다해 흥보가를 다듬었는 바 그것이 오늘날 흥보가 중에서 가장 널리 불리는 박록주 바디 흥보가이다.
선생의 그 치열했던 예술세계는 제자 조상현, 성우향, 박송희, 한농선, 이옥천 명창 그리고 그들이 배출한 제자들에 의해 오롯이 이어져 오늘에도 유감없이 빛나고 있다.
한편, 1981년 당시의 선산문화원(현 구미문화원)과 후진들이 선생을 기리는 뜻을모아 선산읍 노상리에 기념비를 세워 판소리에 맺어진 선생과 우리의 소중한 인연의 한자락을 잡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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