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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89)]집에 들어가서는 어머니의 몸가짐을 받든다(入奉母儀)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7월 03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의 주석에 “여자 아이는 열 살이 되면, 외출하지 않으며, 여스승의 가르침을 받는 것을 ‘입봉모의(入奉母儀)’라고 한다.[女子十年不出 聽從姆敎 故曰入奉母儀]”라고 하였다. 오늘날 8살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듯이 옛날에도 그 나이가 되면 정식으로 교육을 시켰다.

入(들어갈 입)은 사람이 들어가는 고개를 숙이고 집으로 들어가는 모양을 본떴다고도 하고, 못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도 한다. ‘全(온전 전)’자는 入과 玉(구슬 옥)으로 구성된 글자이다. 구슬[王, 玉의 생획자]을 집안에 잘 넣어서[入] 보관하여 ‘온전하게 하다.’는 의미이다. 구슬은 깨어지기 쉬운 보물이라 소중하게 잘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奉(받들 봉)은 丰(우거질 봉)과 廾(두 손 맞잡을 공)이 합쳐진 글자이다. 두 손으로 예쁜 싹을 받들고 있는 모습을 본떴다. 여기서 말하는 싹은 신성한 식물로, 이를 신에게 받듦으로써 흉년이나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母(어머니 모)는 다소곳이 앉아 있는 여자[女]와 가슴을 부각한 모습을 본떴다. 지금은 두 점이 아래위로 찍혀 있지만 갑골문에서는 양쪽으로 찍혀 있다. 女는 수유능력을 갖추지 않은 아직은 여린 여자, 母는 수유능력을 갖춘 여자를 이른다. 母는 父와 반대개념의 글자로, 아버지가 손에 도끼를 쥐고 사냥을 하거나 외부의 적을 지키는 모양을 본떴고, 어머니는 집안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여 기르는 사회적 역할까지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儀(거동 의)는 본받을 만한 옳은[義, 옳을 의] ‘거동’을 갖춘 사람[人]을 뜻한다. 義는 의장용 창[我] 꼭대기에 아름답게 장식[羊]한 모양을 본떴다. 美(아름다울 미)가 사람[大]의 머리 위를 아름답게 장식[羊]한 모양을 본뜬 경우와 같다. 오늘날 양의 모습을 본뜬 羊(양 양)과 동일한 자형을 가졌 원래는 다른 모습에서 시작된 글자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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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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