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일반

구미시의회 대한민국정수대전 가결 형평성 논란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27일
약간의 문제 있는 `전국농악경연대잔치` 보류 VS 심각한 문제 있는 `대한민국정수대전` 가결
구미시가 재추진한 대한민국정수대전 민간위탁 동의안이 결국 구미시의회를 통과했다.

22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정수대전을 포함, 2023년 문화예술행사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4건이 표결 끝에 가결됐다. 이처럼 민간위탁 동의안이 표결에 붙여진 것은 대한민국정수대전 민간위탁에 대한 의원 간 찬반이 엇갈렸기 때문.

↑↑ 김재우 시의원
ⓒ 경북문화신문
이날 김재우 의원은 “대한민국정수대전은 지난 20년 동안 중복출품, 시상금 반환, 보조금 사업비 불법 사용 등 심각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구미시가 보조금 사업을 집행했고 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민간위탁을 주고자 한다”며 반대했다.

이어 “대한민국정수대전이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서 대통령상에서 총리상으로, 총리상에서 장관상으로 격하됐고, 지난해에는 장관상 마저도 도지사상으로 격하됐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위탁을 준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간의 문제가 있는 전국농악경연대잔치는 보류하고 심각한 문제가 있는 대한민국정수대전을 민간위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본회의에 통과되고 민간위탁 동의안으로 넘어간다면 국회 국정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끝까지 반대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반면 이명희 기획행정위원장은 “상임위에서 충분한 토론 끝에 가결됐다면서 원안대로 통과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정수대전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자와 육영수 여사의 ‘수’자를 따서 이름이 붙여졌다. 지난 200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2회째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주관해오고 있다.

이처럼 22년의 역사를 가진 구미시의 대표 예술대전이지만 작품 중복출품과 시상금 편취 논란에 이어 ‘부모찬스’ 대상 입상과 운영상의 비리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대통령상은 물론 장관상까지 취소되는 등 위상을 하락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8대 때 구미시가 사업단체가 자부담을 감당할 능력이 떨어진다며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행사를 추진하기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민간위탁을 추진하려 하자 사업 집행 단체인 정수문화예술원에 대한 불신, 특혜성 논란 등의 이유로 상임위에서 부결된 바 있다.

↑↑ 2023 문화예술행사 민간위탁 동의안 표결 장면(구미시의회 본희의 인터넷방송 캡쳐)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는 이처럼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던 정수대전 민간위탁 동의안을 다른 문화예술행사에 포함 시켜 재추진한 것이다. 이날 표결결과 출석 인원 24명 중 찬성 19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결국 시의회를 통과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는 첫 회부터 민간위탁을 통해 개최된 것과 관련해 특정단체의 특혜 논란이라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전국농악경연대잔치`는 보류시키고, 심각한 문제 가 발생한 `대한민국정수대전`은 가결시킴에 따라 대회의 소위 '이름값' 앞에서 구미시의회가 형평성을 잃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2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 해평면 낙산리 고분군 야행...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나절 산책 15] 낙동강변 큰금계국을 따라서..
신간]초서의 자형을 완전 해독하다 《초결백운가》..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유치 총력..
구미재향경우회, 청소년 선도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펼쳐..
구미시, 내년 국비 확보 위해 기획예산처·지방시대위 방문..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 3연임 확정..
상주시, 수산물 구매...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
경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 1조 2,819억 편성..
경북도, 취업 취약 청년 지원사업 나서..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의사는 모니터를 보면서 일상의 일인 듯 담담하.. 
6월의 첫 번째 금요일이다. 기자는 이른 아침..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