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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편지]운전경력 20년, 전혀 몰랐던 `우회전 전용차로`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28일
ⓒ 경북문화신문
교통위반 통지서가 날아왔다. 봉곡에서 지산 방면으로 가는 아침 출근길에 도량동의 구미고 네거리 교차로를 지나면서 캠코더 단속에 걸린 것이다. 통지서대로라면 신호 또는 지시 위반을 했다는 데 아무리 사진을 뚫어지게 보아도 위반 사실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분명 초록불일 때 3차로로 주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범칙금 6만원(벌점 15점)을 납부하기에는 일단 확인이 필요했다.

그 후 일주일쯤 지났을까. 다시 교통위반 사실을 떠올렸다. 아침 출근길과 달리 도로가 비교적 한가한 오후 시간대에 속도를 늦춰가며 그날을 재현(?)해 보았다. 교통질서에 대한 나의 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피드백을 하면서. 아뿔사! 3차로 노면에 직진 금지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안내표지판까지 세워져 있다. 도로 오른 편의 우회전 차로는 당연히 직진과 우회전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던 교통 상식이 한방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운전경력 20년 이상, 그것도 같은 길을 17년째 다니고 있지만 이곳에 우회전 전용차로가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직업의 특성상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 꼭 찍어 먹어봐야 된장인 줄 알고, 단속에 걸려 범칙금을 내봐야 도로 정보를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앞차를 따라가다보면 노면을 못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우회전 차로가 의례히 직진과 우회전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갇혀 있지 않았다면 노면 등 안내표지에 더 관심을 두지 않았을까.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법. 나의 생각에 갇혀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그다지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좀 더 익숙해져야겠다.
↑↑ 구미고 네거리 교차로 우회전 전용차로(경북문화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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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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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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