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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 ‘김장호 시장의 워딩’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24일
ⓒ 경북문화신문
민선8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장에서 김장호 시장의 워딩이 못내 아쉽다. 무엇보다 구미시의 최대 현안과 관련된 발언이기에 좀 늦은감이 있지만 짚어본다.

"취수원 문제는 대구시의 현안이다. 구미의 현안은 아니라고 본다." 대구 취수원 다변화 추진에 대해 검토한 내용이 있냐는 어느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일부다. 왜 취수원 문제가 대구만의 현안이고 구미의 현안이 아니란 말인가. 취수원 문제는 지난해 6월 24일 환경부의 물관리위원회가 취수원 다변화를 골자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 의결하면서 구미지역의 민심이 요동쳤다. 이후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구미지역 합동설명회가 있던 날 구미코의 뙤약볕 아래에서 머리에 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채 취수원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외침을 듣기는 했을까.

시장이 바뀌면 최대 현안도 사라지는 것일까. 물론 대구가 나서서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의도로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구미가 독립변수가 아닌 종속변수라는 취지로 말했다 하더라도 적절한 발언은 아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면 종속변수로서 그냥 지배당해야 한다는 논리인 셈이다. 그 종속변수가 현재 우리 앞에 닥친 최대 현안이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한 워딩은 또 어떤가.
"정부에서 하반기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아마 하반기 말이나 내년 초에 추진을 할 듯하다. 우리(구미)에 반드시 해준다는 것도 없고, 구미만의 특장점이 있느냐는 반문도 있고 쉽지 않지만 끝까지 주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장은 쉽지 않다는 말을 연신 반복했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가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 쓰면서 몸소 확인하지 않았나. 41만 호의 선장이 풍랑을 만났을 때 헤쳐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위험하다고만 하는 격이다.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 취수원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도 구체적인 계획서가 없다. 그냥 두루뭉술한 것만으로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해평취수원을 상류로 올리겠다는 막연한 생각과 안동댐의 물을 취수하겠다는 ‘맑은 물 하이웨이’는 목표 도달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서는 방향타가 되기 때문이다. 방향이 맞으면 힘이 들어도 어떻게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만 방향이 틀리면 시간이 갈수록 목적지로부터 멀어질 뿐이다. 지난 SK하이닉스 반도체 유치처럼 희망 고문이 되지 않으려면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준비를 담은 구체적인 계획서가 필요하다. 젊은 김장호 시장이 준비해야 할 몫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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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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