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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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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 심재완 선생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고향 구미에서 추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한국예총 구미지회(회장 이한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추도식을 겸해 모산 심재완 선생의 추모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향토 출신 국문학자에 대한 이해와 업적을 기리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제1회 모산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청구영언(靑丘永言) 장서각본’을 공동저술한 권순회 한국교원대 교수와 이상원 조선대 교수가 기조발표자로 나서 '『청구영언 장서각본』의 가집사적 위상'과 '가집 주해(註解)의 필요성과 의의'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신경숙 교수(한성대)의 '시조의 대교형식 창안과 『역대시조전서』', 조해숙 교수(서울대)의 '<일동장유가>연구의 성과와 새로운 방향 모색', 김상진 교수(한양대)의 '21세기 고시조 교육의 방향' 발표와 박규홍 병와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모산(慕山) 심재완(沈載完) 선생은 구미시 선산읍 봉곡리 출생으로 영남대 교수 및 도계서원, 낙동서원, 임고서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교본역대시조전서(校本歷代時調全書)』 저술로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교본역대시조전서는 국내·외적으로 산재돼 있는 시조집을 수집하고 작품별 대교를 통해 입체적으로 정리하여 시조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저서이다.
한편, 모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자와 친지들이 뜻을 모아 1988년 모산학술재단을 설립했다. 재단(대구시 수성구 소재)은 모산학술연구소와 산하 학회인 동아인문학회를 중심으로 국제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생의 고향 구미에서는 모산 선생이 남긴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삼기위해 학술비 건립을 논의하기도 했다. 모산 선생이 별세한 2011년, 선산출신 언론인 최종진은 선주문학 11집 '모산 심재완 선생님'에서 "우리 선산구미 지역에 어디 인물을 기리는 장소가 있는가"라며 모산기념관 설립을 제안하기도했다. 또 모산 선생의 10주기를 맞은 지난해 모산심재완선생기념사업회(회장 심정규가)가 발족돼 이번에 1회 모산학술상 시상과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