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구미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
구미성리학역사관이 29일 야은관에서 개관 2주년 특별기획전을 연계해 '야은 길재의 재인식' 학술대회를 가졌다.
구미성리학역사관 주최, 경상북도와 해평길씨 대종중에서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유림, 문중 및 기관 관계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구미성리학역사관 리집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길재는 구미시 고아읍 봉한리 출신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는 정치격변기에 불사이군의 절의 정신을 지켰다. 특히 그는 정몽주를 잇는 조선 성리학의 원류로서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이라는 명성과 지위를 이루는 데에 바탕을 제공했다.
기조 발표에서 김용헌 한양대학교 교수는 ‘야은 길재의 절의와 참된 지식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길재의 자취와 흔적, 관련 기록, 유적 등에 의미를 부여하고,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준 그의 출처와 절의를 통해 시대에 걸맞은 올곧은 선비, 참된 지식인의 길을 제시했다.
본표에서는 김무진 성천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조선 후기 길재 봉사손 녹용의 역사적 성격’이라는 주제로 해평길씨 문중을 아울러 길재 봉사손에 대한 조정의 예우와 성격을 규명했다.
이어 이경동 공주대학교 교수는 ‘조선시대 야은 길재에 대한 인식과 위상’이라는 주제로 길재에 대한 조선 전기의 단편적인 두 갈래 시선이 조선 후기에 이르러 다양한 평가를 통한 인식 변화와 위상의 정립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임근실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원은 ‘조선시대 길재 제향 서원의 건립 추이와 성격’을 주제로 금오서원, 오산서원, 성곡서원의 건립 과정 연구를 통해 길재의 위상 및 조선 성리학(도학)의 계보가 정립돼 가는 과정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이수환 영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광우 영남대 교수와 이남옥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원 , 이병훈 영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야은 선생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잘 알려져 있던 나머지, 한편으로는 간과하거나 소홀했던 점도 없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기획전시와 더불어 야은 선생의 삶, 학문, 절의, 평가, 위상 등을 총체적으로 재조명한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2주년 특별기획전 '야은 길재, 지주중류에 실린 백세의 청풍'은 12월 4일까지이며, 다음 기획전시는 2023년 3월에 '밀양박씨 용암공파 문중 기탁자료전」(가제)'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054-480-2681~7, 누리집 :
www.gumi.go.kr/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