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박상수의 세설신어(104)]바른 지조를 굳게 지키면(堅持雅操견지아지)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30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바른 절개를 굳게 지켜 오직 나에게 있는 도리를 다할 뿐이다.[固守正節 惟當盡在我之道而已]”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바르지 않은 믿음을 변함없이 지키고 있으니 안타깝다.

堅(굳을 견)은 발음을 결정한 臤(굳을 간)과 단단하게 굳은 흙[土 흙 토)으로 구성된 글자이다. ‘견고(堅固)하다’, ‘견과류(堅果類)’ 등에 쓰이는 글자이다. 臤은 賢(어질 현)자를 구성하고 있는 부분이다. 土(흙 토)는 士(선비 사)와 모양이 흡사하니 눈여겨 살펴 보아야 한다.

持(가질 지)는 ‘손으로 쥐다’는 뜻의 扌(手, 손 수)와 발음을 결정한 寺(관청 시)가 합쳐진 글자이다. 寺는 보통 ‘사찰’과 ‘절’의 의미로 쓸 때는 ‘사’로 발음하지만, 원래는 관청을 뜻하는 ‘시’로 쓰였는데, 예컨대 ‘사복시(司僕寺)’·‘군기시(軍器寺)’ 등의 경우이다. 寺디의 원래 발음은 ‘시’였다가 후한(後漢) 때 불교가 전해지자 구별하기 위해 ‘사’라고 구분하여 발음하였다.

雅(바를 아)는 발음을 결정한 牙(어금니 아)와 새의 모양을 본뜬 隹(새 추)가 합쳐진 글자이다. 《설문해자》에서는 꼬리의 길이에 따라 짧은 것은 隹, 긴 것은 鳥(새 조)라고 구별하였지만 사실은 그런 기준으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操(가질 지)는 ‘손으로 쥐다’는 뜻의 扌(手, 손 수)와 발음을 喿(시끄러울 조)가 합쳐진 글자이다. 扌는 손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고 喿는 나무[木] 위에서 수많은 새가 주둥이[口]를 벌려 시끄럽게 재잘대는 상황을 본뜬 글자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3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