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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산읍은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이 시군 통폐합된 이후 선산군청, 교육청, 등기소, 농어촌공사, 한전 등 많은 공공기관들이 폐쇄되거나 이전하면서 선산군 소재지의 정치 행정기능이 모두 구미시로 흡수돼 현재 선산출장소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선산읍 인구는 2만을 훌쩍 넘었었지만, 현재(3월말) 인구는 1만4,203명에 불과하며 2021년부터 이미 1만5천명대가 무너졌다.
이처럼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선산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선산의 발전을 위해 선산읍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섰다. 선산읍의 최대 현안 장원방 사업과 산림휴양타운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헌기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 선산의 나아갈 방향과 선산읍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의 주인은 주민“지역의 주인은 주민입니다. 지역민이 지역의 발전과 문제를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지난 3월 초에 열린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용역’보고회에 선산 주민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실제적 주인이 지역민인데 주민이 지역사업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제는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서 지역민이 원하는 사업을 해야 합니다.”
김헌기 선산읍주민자치위원장은 선산읍민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선산IC가 선산의 발전에 대한 읍민들의 기대와 달리 주민 편의 외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예정된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 공청회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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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민들 불편한 것부터 개선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해 가장 먼저 한 일이 선산읍의 기초질서 확립과 환경정화 운동이었다. 이를 통해 도로가에 물건을 적재해 놓는 일이 줄어들었고, 남문로 상가 주차장의 장기 주차가 개선돼 상가를 이용하는 손님들의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읍민들의 호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선산읍주민자치위원회는 읍민들의 불편한 점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여기에 더해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인(선산읍민)이 직접 나서서 만들어가겠다는 것.
“선산문화회관 주차장에 노인복지관과 식당을 지으면서 주차장 부족으로 이용이 불편을 초래하는 등 결국 선산의 문화 예술은 물론 경제마저 더욱더 낙후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행정이 당장 눈앞의 것만 생각하고 훗날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몇 년 전 진행된 봉황시장의 전통시장 활성화프로그램사업도 예산만 투입된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 가장 근본적 문제는 지역의 사업에 선산읍민은 없었기 때문이다.
선산의 새로운 중흥 기대 지역의 일은 지역의 주인인 주민이 직접 나서서 챙기는 것이 주민자치라는 김 위원장은 “2년의 임기 동안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역설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장원방 사업과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선산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선산 5일장의 이전 및 확대, 단계천 복원이 연계된다면 선산의 발전은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산의 새로운 중흥의 중심에 서 있는 김헌기 선산읍주민자치위원장, 앞으로의 선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