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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수 한학자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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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주석에 “서경(西京)은 경수(涇水)와 위수(渭水)의 두 물이 서북쪽을 가로질러 흐른다. 이는 동경(東京)과 서경(西經)의 형세와 경치를 말한 것이다.[西京 則涇渭二水 橫其西北 此 言二京之形勝也]”라고 하였다.
浮(뜰 부)자는 ‘물에 떠다’는 뜻의 氵(물 수)와 발음을 결정한 孚(믿음이 있을 부)가 합쳐진 글자이다. 孚는 爪(손톱 조)와 子(아들 자)가 합쳐진 글자로 손으로 아이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본뜬 글자로, 자식은 믿을만한 대상인 데서 ‘믿음’의 뜻이 결정되었다.
渭(강 이름 위)는 위수(渭水)를 듯하는 말로, 뜻을 결정한 氵(물 수)와 발음을 결정한 胃(위장 위)가 합쳐진 글자이다. 위(胃)자는 위장[田]의 모양과 신체를 뜻하는 ⺼(고기 육)이 합쳐진 글자이다. 위수(渭水)를 ‘위하(渭河)’라고도 한다.
據(의거할 거)는 원래는 倨의 자형으로 쓰다가 이후 據의 자형으로 바꾸었다. 據는 손[扌]으로 점거하다는 뜻과 발음을 결정한 豦(원숭이 거)가 합쳐진 글자이다.
涇(통할 경)은 경수(涇水)를 뜻하는 말로, 중국 섬서성 경양(涇陽)에서 흘러나와 동쪽으로 흘러 위수(渭水)로 흐르는 강을 이르며, 물을 뜻하는 氵(물 수)와 발음을 결정한 巠(지하수 경)이 합쳐진 글자이다. 巠은 원래는 베틀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