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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110)]중국에 도읍한 곳은(都邑華夏)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23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도읍이 화하에 있는 것은 시대에 따라 달랐다.[都邑之在華夏者 隨代而異也]”라고 하였다.

都(도읍 도)는 발음을 결정한 者(놈 자)와 고을의 뜻을 가진 ⻏(邑, 고을 읍)이 합쳐진 글자이다. 者가 ‘도’로 발음된 흔적은 屠(잡을 도), 堵(담장 도), 覩(볼 도) 賭(도박 도) 등에 남아 있다. 邑자는 해당 글자의 오른쪽에 붙은 鄭(나라 정), 郡(고을 군) 등의 경우처럼 주로 행정구역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邑(고을 읍)자는 일정한 구역을 뜻하는 囗(에워쌀 위)와 무릎을 꿇은 사람의 모양을 본뜬 巴(땅이름 파)가 합쳐진 글자이다. 囗로 구성된 國(나라 국), 圍(포위할 위)의 경우도 모두 일정한 구역을 뜻한다. 흔히 크기로 따라 ‘큰 입구[囗, 에워쌀 위]’, ‘작은 입구[口, 입 구]’로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아니다. 또 크기에 따라 ‘에워쌀 위’와 ‘입 구’로 구별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되었다. 或(혹시 혹), 韋(가죽 위)를 구성하고 있는 口는 크기는 작지만 모두 지역을 뜻하는 글자이다.

華(화려할 화, 꽃 화)는 풀 초(艹)와 아래로 드리워진 잎의 모양을 본뜬 垂(드리울 수)와 비슷한 형태를 가졌고, 花(꽃 화)자의 본래 글자이다. 그래서 華자를 간체자로 华로 쓴다. ‘꽃’은 화려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 ‘화려하다’는 뜻으로 쓰이자, 이를 대체할 글자로 花자를 만들었다. 지금도 대구에 있는 ‘동화사’는 ‘桐華寺’라고 쓰지 ‘桐花寺’라고 쓰지 않는다.

夏(여름 하)는 頁(머리 혈)과 夊(천천히 걸을 쇠)자로 구성되었다.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또 여름은 곡식이 자라는 계절이라 ‘자라다’, ‘크다’는 뜻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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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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