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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가 쿵!' (다다히로시 글·그림)책 속에서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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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쿵!
아침에 무엇이 쿵 떨어졌다. "매달리지 마라."
어떤 것에 매몰되어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는, 심지어 매달리고 있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는 내게 스승이 보내온 메시지다.
'쿵!'으로 느낀 순간 엉뚱하게 문득 아이가 어렸을 때 함께 읽었던 동화책이 떠올랐다. 어느날 '사과가 쿵!' 떨어져 두더지와 개미, 나비, 꿀벌부터 사자, 곰, 코끼리까지 온갖 동물들이 모여들어 커다란 사과를 갉아 먹고, 마지막에는 사과우산으로 함께 비를 피한다는 내용이다. 다시 꺼내 본 책은 사과를 갉아먹는 의성어, 의태어에 집중해서 보았던 책이 아니었다. 거기에는 함께가 있고, 어우러짐과 효율이 있었다.
아이들 어렸을 때 보았던 것과 아침에 다시 꺼내 본 것이 다르게 다가오듯이 사람도 다르고 달라진다. 그런데 왜 만날 똑같이 생각하고 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