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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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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거나 직장을 옮기는 등 생활반경에 변화가 생기면 첫 번째로 알아보는 것이 도서관 위치라고 할 정도로 도서관은 정주 여건에서도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도서관을 따라 이사를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경북교육청 구미도서관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장선희 관장은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의 토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환경의 미래형 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도서관은 1986년 개관하면서 경북의 대표 도서관이자 구미의 최초 도서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개관한 지 37년이 지나면서 건축물의 노후와 자료실 및 강의실의 협소,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동안 사업비 마련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혀 지지부진했던 구미도서관 신축이전이 탄력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월 장선희 관장이 부임하면서부터다. 장 관장은 2009년 전국 최초로 도립과 군립을 통합한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신축을 이끌었고, 2017년 의성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의성도서관 개축을 추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서관 전문가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이전건립과 개축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미초등학교 실습부지인 이전부지(원평동 산32-1)의 사용을 위해 구미초등학교 교장과 협의, 일몰제에 의해 공원 해제된 토미공원의 도시관리계획변경 등을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에 현부지와 이전부지와의 위치타당성 용역을 의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전건립 쪽으로 가닥을 잡고 계획을 수립해 교육감의 승인을 받았다. 또 건립비 마련을 위해 구미시와 협의, 건립비 60억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공원부지 해제 등 도시관리계획변경, 공유재산 심의, 자체투자심사 등을 거쳐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에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아 10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새로 건립할 구미도서관은 390억 원(시비 60억 원 포함)의 예산을 들여 대지 9,900㎡, 연면적 7,100㎡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 영어자료실, 청소년 아지트공간, 쾌적한 열람존 및 노트북존, 스터디룸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문화강좌실과 학부모 북카페를 4층에 연계 운영해 다양한 연령층이 공존하는 독서문화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 관장은 “구미는 평균연령 40.7세의 젊은 도시로 어린이, 청소년 등의 인구비율이 22.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구미시에 맞는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을 조성하고, 금오산 도립공원과 연계해 산책길, 힐링명상로드 등의 숲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도서관은 학교, 공공, 대학도서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의 도서관 발전에 힘쓰고 있다. 시낭송 대축전, 길 위의 인문학, 책 읽어주기, 책 읽는 금리단길 등 창의적인 인문 독서프로그램과 도서 대출 10권 확대 등 시민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 건립 추진 및 미래형 도서관 구축을 선도하고,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외부재원 유치 및 도서관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도서관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도서관상 단체상과 개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