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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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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라면’을 테마로 한 ‘구미라면축제’를 확대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구미라면페스티벌을 개최한 구미시는 올해는 예산을 대폭 늘려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키로 했다. 또 지난해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개최한 것과 달리 올해는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한다. 도심과 연계해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다.
하지만 축제 장소가 갑자기 변경된 것과 관련해 구미시의회는 축제의 의미, 확장성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소진혁 시의원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취지는 좋다. 하지만 3일간 구미역 앞의 도로를 막고 행사를 한다는 것이 납득이 안간다”며 “행사로 인한 교통대란, 주차문제, 안전문제 등에 대한 대책은 마련됐냐”며 변경 이유를 따져 물었다.
정지원 시의원도 “장소의 변경 과정에 대한 설명이 너무 늦었다. 위원장을 비롯해 의원들은 대부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면서 변경 사실을 알았다”며 “장소가 변경된 이후 5개월 동안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하지 않은 것은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 축제로 커가려면 뿌리를 내는 단계에서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야하는데 갑자기 장소를 변경한 것은 맞지 않다. 게다가 공간이 협소하면 행사의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근한 의원 역시 “전국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예산을 8,000만 원의 예산에서 4억 원으로 증액했다. 대표 축제가 아닌 소상공인 활성화로 의미가 바뀐다면 예산 증액의 명분이 없어진다”며 “행사 의미에 대한 부분에서 집행부 맘대로 의원들을 무시하고 결정할 수 있느냐, 앞으로 집행부와 어떤 논의를 할 수 있겠냐”며 물었다.
이와 관련해 담당 과장은 “전문가 모니터링 용역과 낭만축제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구미역 주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변경했다”며 “모니터링 용역 결과 축제장의 특성상 다양한 야간축제의 프로그램과 지역상권과의 연계성, 대중교통과의 다양성 등이 미흡하다는 것이 보완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차와 관련해서는 구미역부설주차장, 금오천공영차장, 금오산대추자창, 구미초, 구미여중 등을 이용하면 총 2,500면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행사 의미의 퇴색 우려에 대해 담당 팀장은 “라면축제는 식음축제로 넘어갈 것도, 지역 대표축제로 머물 것도 아니다. 구미시가 지향하는 것은 문체부의 문화관광형 축제라는 큰 그림이다”며 “안동 탈춤축제 등 지역축제가 민생과 연계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원도심, 구도심으로 계획을 세웠다. 각 장소의 장단점은 있다. 장점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 맞은편 역전로를 중심으로 구미새마을중앙시장, 문화로, 금리단길을 연결하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라면이라는 음식 체험을 넘어, 생애주기별 추억음식 문화, 세계적인 다양한 누들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도심 라면축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 12일 행사 대행사인 코리아커뮤니케이션(대구)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5일 대행사 주관 착수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