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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깐]신문과 콩나물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23일
ⓒ 경북문화신문
어제 오후 휴대폰 창에 '콩나물'이 뜨면서 진동이 울렸다. 신문이 나오길 애타게 기다리는 어르신이다.

"사장님 신문 언제 나와요?"
"네 어르신, 다음주 목요일 29일에 나옵니다."
"그날 오후에 신문사로 갈께요."

콩나물 어르신과의 인연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어르신 부부가 처음 사무실에 찾아왔을 때, '무슨 억울한 사연이 있길래 신문사에 찾아왔을까' 문이 잠긴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는 어르신을 보고 언뜻 든 생각이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신문 좀 살 수 없을까요?"
"어디에 쓰시려고요?"
"콩나물 공장에서 콩나물 시루를 덮을려면 신문이 많이 필요한데. 근데 요즘은 신문을 통 구할 수가 없어요."

종이신문의 현실이다. 신문이 읽혀지고 난 후 생활에서 또 다른 용도로 쓰이면 좋으련만. 전화가 울리기 조금 전까지만해도 어떻게 하면 읽히는 신문을 만들 수 있을지 독자위원들과 논의했는데... 어쩌겠나, 현실이 이런 것을. 하지만 묵묵히 지역신문의 길을 가련다. 말없이 기다리는, 신문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날 이후 사무실로 배달되는 신문과 띠지작업 후 버려지는 신문을 모아놓았다가 콩나물공장 어르신에게 전하고 있다. 어르신은 매번 콩나물 한시루를 들고 오신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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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신문이 콩나물을 키우고..
콩나물이 신문을 키우고..

사람이 신문을 만들고..
신문이 사회를 만들기까지...
08/13 14:40   삭제
yj
신문이 나오기까지의 대표님 노력 그걸 알기에 신문의 쓰임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신문에 대한 대표님 열정 응원합니다!
08/07 19:2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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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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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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