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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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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채미정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의 오자가 수정을 요구하는 본지(지난 5월 10일자)의 보도 이후 1개월여 만에 수정됐다.
26일 금오산 채미정의 안내판에 잘못 표기된 '문화주서'와 '문화부'가 각각 '문하주서(門下注書)'와 '문하부'로 수정됐다. 또 안내도의 '관리사' 한자 표기도 '寺(절사)'에서 '舍(집사)'로 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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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수정된 채미정 안내판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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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수정된 채미정 안내도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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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대표 관광지 금오산에 위치한 채미정은 2008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정자로, 연간 수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채미정의 정비공사를 하면서 정자 입구에 새로 설치된 안내판과 안내도에 오자가 많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미의 체면을 구기고 있었다.
안내판 오자가 수정된 것을 보고 시민 A씨는 "오자가 수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라도 수정되어 다행이다"며 "사소한 오자나 엉성한 문법 하나가 글의 위상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안내판 역시 구미의 이미지를 훼손하기에 충분하다. 많은 사람이 보든 안보든 관광객을 위한 안내판은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은 길재는 구미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며 벼슬을 사양하고 선산에 은거하면서 절의를 지킨 인물이다. '채미'란 이름은 길재가 고려 왕조에 절의를 지킨 것을 중국의 충신 백이 숙제가 고사리를 캐던 고사에 비유해 명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