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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 인터뷰]김장호 구미시장 ˝문화·관광으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겠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13일
경북문화신문 창간 17주년기념 인터뷰
"산업성장 통해 도시기능 갖췄지만 문화적 기능 다소 허약하다"
"구미가 지향하는 낭만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의미다. 거리 곳곳에 예술이 흐르고 문화가 펼쳐지는, 시민의 일상에 낭만이 녹아든 도시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김장호 시장은 취임 초부터 경제와 함께 문화·관광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산업도시'에서 '낭만문화도시'로 전환을 위해 문화, 예술, 관광에 '낭만'이라는 키워드를 더하고 있다. 김 시장이 그리는  '낭만문화도시'에 대해 들어봤다. 
↑↑ 김장호 구미시장
ⓒ 경북문화신문
Q. 취임 1년을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는?

'새희망 구미시대'를 열겠다는 약속과 함께 민선 8기 구미시장으로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구미 재도약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공직사회부터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제대책 TF' 가동하고 민생부터 하나씩 해결하고자 하였고, 쌀값 폭락의 피해를 줄이고자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여 목표치 10만 포를 조기에 소진하고 시름에 빠진 농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대규모 국책사업 선정을 위해 애쓴 결과, 총 8,512억원(42건)에 달하는 국도비 공모에 선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구미시 사상 첫 예산 2조 시대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K-방산 수출시대의 전초기지로서 '방산혁신클러스터'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산업기반시설과 관련기업 집적화, 전문인력 확보가능 등 구미만의 강점을 내세워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맞춤사업으로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가 올해 1월 개소하였습니다. 개소 후 경북 중서부권 아동청소년 진료 거점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유일하게 낭만축제과를 신설하고 낭만문화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회색산업도시 구미에 문화예술의 색을 입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1년이 도약의 기반을 준비한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써 도시 전체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취업부터 주거’에 이르기까지 청년정책을 실효성 중심으로 구미가 다시 청년들이 정착하는 도시(청년특별시)로 재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Q. 취임하면서 경제와 함께 문화‧관광에 대해 강조해왔는데요. 문화 관련 주요 성과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낭만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낭만이 흐르는 문화축제의 도시로 거듭나고자 구미만의 특색있는 대표축제 발굴‧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함께하는 낭만문화의 첫걸음으로 지난해 9월 구미시 낭만문화축제위원회를 발족하였으며, 구미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전문성 있는 문화예술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024년 문화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Q. 문화, 예술, 관광에 ‘낭만’이라는 키워드를 더하고 있는데, 80년대의 과거 시제 느낌인 ‘낭만’이 어떤 의미인지, 또 ‘낭만문화도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낭만이라는 의미가 과거에는 삶의 여유가 있는 사람의 특권처럼 쓰였다면, 구미가 지향하는 낭만은 특정계층, 특별한 장소, 시기가 아니더라도 찾을 수 있는 조금 더 일상적인 의미를 담았습니다.

구미는 금오산, 낙동강 등 천혜의 자연, 죽장리 오층석탑 등 문화자원 등이 많습니다. 이런 지역의 문화 ·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이는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원동력으로 삼고자 합니다.
거리 곳곳에 예술이 흐르고 문화가 펼쳐지는, 시민의 일상에 낭만이 녹아든 그런 도시를 그려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구미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Q.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 구미시가 앞으로 추진하는 대부분의 문화 행사들이 문화에 대한 접근보다는 경제 중심이라는 느낌도 없지 않은데, 이에 대해 설명 해주신다면?

현재 구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국내외·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구미시 비상경제 대책 T/F를 설치하여 문화관광 등 행정 전반을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축제가 지역의 경제 플랫폼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전 세계 약 650만명의 손님이 방문해 약 12억 유료(약 12조68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는 뮌헨시의 주요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문화는 절대로 별개의 문제가 아니며, 축제 등 문화산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이는 관광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Q. 문화 관련 주요 성과로 구미문화재단의 출범을 말씀하셨는데, 출범을 당초 7월 계획이었는데 6개월 앞당겼습니다. 시간을 단축시킨 만큼 준비과정이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구미시는 2022년에 7개월간 문화재단 설립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는 물론 다양한 관계자와 여러 차례 숙의 과정을 거쳐 문화재단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시민설문조사 결과 82%의 시민이 재단설립에 찬성하고 있어, 문화기반 확장에 대한 시민의 강력한 요구를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전문기관의 검토를 통해 설립계획의 타당성을 확인하였고, 하반기 관련 조례 제정, 임직원 채용과 설립 허가 등 설립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미시는 과거 산업 성장을 통해 도시 기능은 잘 갖춰졌으나, 문화적 기능은 다소 허약한 상황이며, 문화재단 설립 또한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늦은 것이 사실입니다. 도내에서 포항과 안동, 경주 등은 이미 재단을 운영중입니다.

다소 늦은 출발인 만큼 더욱 확실한 준비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이 흘러넘치는 낭만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구미시가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네 번째 나서고 있습니다. 예비문화도시 선정에서 3회 연속 탈락에대한 피드백을 해본다면? 문화도시 구미가 지향하는 것은?

그동안은 문화도시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나 행정적 준비도 다소 부족한 상태로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문화도시조성 및 지원조례 제정과 8월 구미시 문화도시 지원센터 발족 등의 사전준비를 거쳐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구미시는 이웃한 도시와 함께 누리고 성장하는, 경상북도를 선도하는 문화도시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도내 많은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도내 지자체 최초로 경북문화재단과 문화도시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후원을,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도 산단 내 유휴공간의 문화적 활용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SK실트론, 원익QnC, 케이아이티 등 지역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행정, 기관,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경북을 선도하는 문화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취임 초부터 산업도시의 가치에 가려져 풍부한 문화자원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것을 말하는지, 이에 대한 계획은?

구미시는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산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3대 명산 금오산, 천생산, 비봉산이 있으며, 역사와 전통을 지닌 천년고찰 도리사와 수다사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 유학의 연원지로, 조선 유학이 시작된 곳입니다. 야은 길재, 단계 하위지, 점필재 김종직, 신당 정붕 선생 등 이름 높은 수많은 인물을 배출한 고장으로 정신문화 자산도 풍부한 도시입니다.

이러한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구미권)금오산리프레시 사업, (인동권) 천생산 힐링단지 조성, (선산권)산림휴양 및 역사관광밸리 조성, (낙동강)낙동강 워터프론트 조성 등 도심 속 힐링공간 제공을 위한 권역별 관광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잊혀져 가는 유교문화 자산 및 향토문화 자산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콘텐츠와 접목해 새로운 구미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Q. 구미에서 소개하고 싶은 문화재 및 문화유적, 장소를 하나만 꼽는다면?

조선시대 이중환이 쓴 지리서인 택리지에는‘朝鮮人材半在嶺南(조선인재반재영남)이요, 嶺南人材半在善山(영남인재반재선산)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만큼 조선시대 구미 특히 선산에는 뛰어난 인물이 많았다는 이야기인데 그 인재를 양성했던 대표적 기관이 바로 금오서원이었습니다. 2번이나 사액되었고, 흥선대원군 때 훼철되지 않고 살아남은 전국의 47개 서원 중 하나였습니다.

조선시대는 성리학의 나라였고 그것의 뿌리는 바로 야은 길재선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금오서원에는 야은 선생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성리학의 큰 스승들인 점필재 김종직, 신당 정붕, 송당 박영, 여헌 장현광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데 그 사당인 상현묘와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인 정학당이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높아 국가 보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금오서원이야말로 구미지역이 조선시대 성리학 정신의 뿌리임을 증명해주는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이어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경북문화신문‧경북타임즈 독자 및 네티즌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지난 1년 동안 보여주신 구미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가 시정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기업과 각 단체와의 소통 간담회, 읍면동 현장소통 시장실, 구미 구석구석에서 많은 시민분 들을 만났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욱 힘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다가올 대한민국 소득 5만 불 시대를 여는데 구미가 모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반도체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고 통합신공항 배후 중심도시, 신공항 경제권의 중심도시 조성을 통해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스포츠・레저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특색있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도심 안에서 충분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낭만이 가득한 구미시의 변화를 기대해주시고 많은 방문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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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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