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학자 |
| ⓒ 경북문화신문 |
|
《천자문》 주석에 “《시경》 〈소아(小雅) 녹명(鹿鳴)〉의 노래 가사이니, 연회할 때에 생황과 비파를 번갈아 연주함을 말한 것이다.[詩小雅鹿鳴篇之詞 言燕會之時 迭奏笙瑟也]”라고 하였다.
鼓(북 고)는 북의 모양을 壴(악기이름 주)와 손에 북채를 쥐고 있는 支(가지 지)로 구성된 글자이다. 壴는 북의 장식물 ‘士’와 북의 몸체 ‘口’와 북의 받침대 ‘ㅛ’가 합쳐진 글자이다. 支는 손의 모양인 ‘又’와 나무막대기의 모양인 ‘十’이 합쳐진 글자로 처음엔 북을 두드리는 모양에서 ‘북을 치다’는 뜻으로 쓰이다가, 위의 경우처럼 악기를 ‘연주하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瑟(비파 슬)은 여러 개의 줄이 매겨진 악기의 모양인 ‘王王’과 발음을 결정한 必(반드시 필)이 합쳐진 글자이다. 琴(거문고 금)과 매우 흡사하니 잘 살펴야 한다. 거문고 역시 현악기라서 ‘王王’으로 구성되었다. 비파는 손으로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吹(불 취)는 입으로 ‘불다’는 뜻의 口(입 구)와 크게 입을 벌린 사람의 모습인 欠(하품 흠)이 합쳐진 글자이다.
笙(생황 생)은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의 일종으로 竹(대나무 죽)은 뜻을 生(날 생)은 발음을 결정하였다. 생황은 입으로 불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