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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언 박사의 주제 발표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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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화원(원장 라태훈)이 14일 선산문화회관 강당에서 구미역사인물로 우리나라 영화의 선구자인 김유영 감독의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발표에서 김석배 교수(금오공대 명예교수)는 ‘천재 영화감독 김유영의 삶과 그의 활동’을 주제로 32세의 짧은 생을 살다간 김유영 감독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살폈다. 김 교수는 "김유영 감독이 당대 영화계에서 가졌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았다"며 "김 감독을 기리고 기억하는 방법으로 자료의 체계적 정리와 전집 및 연구서 발간, 평전 간행, 김유영영화제(가칭) 개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상언 박사(한상언 영화연구소 대표)는 ‘김유영의 프롤레타리아 영화 운동’을 주제로 프롤레타리아 영화운동의 선봉에 섰던 김유영이 어떻게 영화운동에 참여하게 됐으며, 카프의 영향 하에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 '유랑'을 왜 연출하게 됐는지를 중심으로 김유영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이준업 한양대 외래교수는 '1930년대 후반 김유영의 삶과 영화'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삶의 막바지에 연출한 '애련송'과 '수선화'를 상세히 분석해 김유영의 후반기 삶과 작품 활동 전반을 재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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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태훈 원장 인사말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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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태훈 구미문화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김유영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우리지역을 빛낸 근현대 문화예술인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유영 선생은 1908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김영득(金榮得)이다.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인 그는 조선영화제 창립을 주도하는 등 일제강점기 속 영화예술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기며 한국 영화사 초창기를 빛낸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영화연구의 토대를 만들고 영화제에 참여해 엄혹한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영화가 맥을 이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한 우리나라 영화의 선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