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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2일간 개최되는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에 참여대상을 구미시파크골프협회(이하 협회) 회원으로 제한하면서 구미시파크골프연맹(회장 권성군, 이하 연맹)이 불공평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구미시파크골프연맹(회장 권성군, 이하 연맹) 회원 80여명은 시장과 면담을 위해 구미시청을 찾았다. 하지만 시장과의 면담이 확대간부회의를 이유로 불발되자, 4층 상황실에 집결된 회원들은 시장 대신 참석한 장인수 체육진흥과장을 향해 "시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권성군 회장은 “시장과 과장한테 면담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면담 가능여부에 대한 답변도 해주지 않고, 지금 와서 일정이 있어서 안되다고 하면 어떡하냐”며 “회의 끝날 때까지 기다려서라도 면담을 하고 가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회원 A씨는 “연맹도 구미시 체육단체로 등록돼 있다. 그런데도 협회만 예산을 지원하고 연맹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게다가 구미배 파크골프 대회에 타 시도 파크골프인은 참여토록 하면서 연맹 회원을 제외시키고 있다. 연맹 회원도 협회 회원과 같이 똑같은 세금을 내는 구미시민인데, (시민으로)인정하지 않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다른 회원 B씨는 “지난해 시장이 연맹과 협회가 통합하지 않으면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도 통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미배 대회를 열어 협회만 지원하고 있다”며 “연맹 행사에도 협회와 동등한 예산을 지원하거나 이번 대회에 협회 회원과 동등하게 참여토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연맹과 협회의 통합을 막고 있는 것은 구미시장이다. 약속을 어기고 한쪽에만 예산을 지원하니까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며 "협회 예산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연맹도 똑같이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되는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는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다. 전체 8천만 원의 예산 중 시비 3천만 원과 도비 2천만 원이 지원되며, 3천만 원은 대회 참가비 등 자체수익금이다.
회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담당과장은 “예산이 구미시체육회를 통해서 지원되다 보니 체육회 소속인 협회만 지원가능하다. 또 협회 기준에 따라 연맹회원은 참여가 제외된다”며 “앞으로는 미통합시 양 단체 모두에게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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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장은 한꺼번에 불만을 쏟아내는 회원들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또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팔근 비서실장에게도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자 회원들은 시장을 만나겠다며 시장실로 향했지만 3층계단 문과 엘리베이트를 차단하고 경찰을 배치해 막아서면서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연맹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동락구장에서 열리는 구미배 파크골프 대회장 점거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구미시 파크골프 인구는 5,000여 명으로 협회 회원 1,600명, 연맹 회원 1,100명이다. 또 국가하천에 점용 허가 없이 불법으로 조성해 논란이 됐던 구미지역 내 미허가 파크골프장 구미·동락·선산·도개·해평·양포 파크골프장 6곳 207홀 중 구미·동락·양포 골프장 3곳 135홀은 점용허가를 얻어 재개장 됐다. 반면, 고아파크골프장은 하천보존지구로 입지가 불가해 폐쇄조치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