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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호 구미코 관장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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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이 학생들의 극심한 반발로 무산됐다. 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이 무산된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
교육부가 많은 재정을 투입해서 글로컬 대학으로 유도하는 것은 결국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기존대학의 유지가 어렵고 절반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대학의 축소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글로컬 대학은 결국 당근을 주고 대학을 하나 줄이는 멋진 방식일 뿐이다.
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은 결국 금오공대를 경북대에 흡수시키기 위한 수순이 될 수밖에 없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불가피하게 통합을 유도하지만, 분명한 건 대학을 통합한다고 학령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금오공대는 구미공단에 인재를 공급하는 산실로서 반드시 살려야 한다. 경북대와의 통합으로는 금오공대를 살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러한 것은 상주대와의 통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오공대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금오공대보다 열악한 환경인 대학을 흡수, 통합하거나 아니면 서울대학교와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살리고 지방을 주도하는 경쟁력있는 대학을 만들 수 있다.
그동안 금오공대는 구미공단에 얹혀서 안주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수들은 대구에서 출퇴근하면서 대학설립 취지를 소홀히 하고 있지 않았는지 겸허히 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제는 대학이 생존 문제에 직면해있는 만큼 금오공대는 과감한 개혁과 함께 서울대학교와 통합해야 한다. 특히 금오공대가 가진 고유의 기술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구미공단을 리딩할 대학으로 거듭나고 수도권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수도권만 팽창하는 기형적 대한민국의 발전을 극복하고 선진조국을 만드는 것이다.
금오공대는 지금으로서는 불안하다. 생존의 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혁신해야 생존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