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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남성관 교육장 ˝역지사지(易地思之)`로 교육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
구미교육청 신청사 6월 준공, 8월 이전 및 업무 개시
산동읍 확장지구 모듈러 교실 설치 학부모와 지속적 소통
17개 늘봄선도학교 운영, 2학기 52개 전 초등학교 운영
교육발전특구, 미래학교 운영 추진
ⓒ 경북문화신문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앞둔 가운데 특히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미래학교 운영 등의 교육정책을 시행하는 첫 해로 그 어느 때보다 구미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다 오랜 숙원인 신청사 개청 이전도 계획돼 있다. 

3월 1일자로 구미교육장에 취임한 남성관 교육장은 "올해 구미에는 교육 현안들이 많다"며 "구미시와  지역의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 체제를 구축해 구미교육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남 교육장은 특히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 25일 남 교육장을 만나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구미교육계획을 들어봤다. 

-늦었지만 구미교육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먼저, 교육 현장이 엄중한 시기에 최첨단 산업도시이자 교육도시인 구미교육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소명 의식을 느낍니다. 앞으로 미래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구미교육을 비젼으로 50여 년간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온 도시에 걸맞게 디지털로 누리는 새로운 구미교육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또한 선주의 얼과 정신문화를 계승한 인성교육 실천으로 교육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는 행복 구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구미교육 가족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개학 첫날부터 산동읍 확장지구의 학교 모듈러 교실 논란으로 혼란스러웠을 텐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현재 모듈러 교실 설치 및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해 학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하면, 구미시 산동읍 확장지구의 확대로 인해 구미신당초등학교와 구미인덕중학교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해 구미신당초 2학년 12학급, 구미인덕중 1학년 11학급을 모듈러 교실을 설치, 수용키로 했습니다. 모듈러 교실의 공사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구미인덕중학교는 학기 초 1주일 동안 환기·청소 및 안전 문제 해결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했고, 해당 기간 중, 학습 결손을 방지하고자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학생들이 모듈러 교실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구미신당초등학교는 한시적으로 특별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하여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진행되도록 조치했습니다. 

-구미교육지원청 신청사가 오는 6월 준공 예정인데, 공사 진행 상황 및 개청(이전) 계획은?
3월 4주 기준 공사 진행률은 74.9%로 오는 6월 22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업무와 관련해 지난 2월에 신청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였고, 추진 일정에 따라 현재까지 큰 어려움 없이 이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오는 8월 2일 기록관 문서 이전을 시작으로 행정지원과와 시설거점센터에 이어 교육장실, 재정지원과, 평생건강과, 교육지원과, 학교체육, 행복거점센터, 학교폭력제로센터가 순차적으로 이전합니다. 8월 12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구미시는 올해 경북도민체육대회와 내년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체육전공자인 교육장님이 구미교육장으로 오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은 데 어떤가요?
큰 체육행사를 구미에서 개최한다는 것에 체육인으로서 반가움도 있지만 동시에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첨단 산업도시이자 교육도시인 구미를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지며, 이는 우리 교육지원청 뿐만 아니라 구미시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와 우리 청은 구미시와 긴밀히 협조 체제를 구축해서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 

-1986년 첫 교사 발령을 시작으로 장학사, 체육건강과 장학관, 경북체육고 교장까지 37년간 교육에 몸담고 계십니다. 교육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제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과 더불어 문제해결력, 창의력, 융합력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학교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또한 미래 사회는 여러 분야가 복잡하게 융합된 최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입니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공감과 수용 능력을 키우며, 포용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인성 교육을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 경북문화신문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구미 교육정책은?
첫 번째는 올해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 현장 정착이라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2023년 6개의 늘봄시범학교에서 시작하여 2024학년도 1학기까지 17개의 늘봄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학년도 2학기부터는 52개 전 초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하게 됩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아침돌봄, 방과 후 이루어지는 오후돌봄, 방과후학교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방과후학교연계형 틈새돌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제공되는 저녁돌봄으로 구성됩니다. 

두 번째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입니다.
2024년 2월 구미시는 전국단위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구미시가 아닌 구미교육지원청에 교부되는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30억 원씩 9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특별교부금에 맞춰 지방비를 1:1 대응투자하는 방식으로 구미시도 매년 30억 원씩 3년간 투자해야 합니다. 3년의 시범운영 기간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2028년까지 연장되게 된다고 합니다. 구미시의 중점시책은 ① 아동중심 지속가능한 돌봄 ② 지역책임 기업참여 공교육 혁신 ③ G-U city 조성(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세 가지입니다. 돌봄과 공교육 혁신 분야는 구미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업해 과업을 완수하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는 미래교육지구 사업입니다.
2023년 10월에 구미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지구 사업에 선정돼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매년 4억(교육청 2억, 시청 2억) 원씩 총 16억 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미래교육지구란 ‘교육청과 지자체 간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협력모델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24년부터 구미교육지원청은 구미시청과 협력하여 ‘지역과 함께 미래로 향하는 교육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 거버넌스 구축,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학교 운영, 지역 특색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10개 지역의 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구미 지역의 학생들을 학교 방과후에도 마을에서 돌볼 수 있도록 마을교사를 활용한 지역 연계 돌봄 및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게 되고, 내년에는 마을학교 운영 지역을 늘려 학생들이 방과후에도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 특색사업은?
특색사업으로 ‘질문이 있는 수업’과 '어울림인성교육’을 진행합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질문이 있는 수업'은 학생의 탐구질문과 토의·토론을 통해 깊이 있는 배움을 실현하는 학습자 주도형 수업입니다. 학생은 질문의 힘을 키우고 선생님은 핵심질문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여 질문이 넘치는 교실 수업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구미교육가족에게 한 말씀해 주신다면?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인구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현재, 정부에서는 늘봄학교, 유보통합, 교육발전특구, 미래학교 운영 등 인구소멸을 대비한 미래지향적 교육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학교현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려면 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상호 협력적 연대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사람들 모두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해, 행복 구미교육 발전을 위해 구미교육 가족 모두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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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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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기사내용의 접수 일정 오타있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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