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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편지]홍세화의 마지막 인터뷰를 읽고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2일
ⓒ 경북문화신문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잘 알려진 작가이자 언론인 홍세화 선생이 지난 4월 18일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23년 2월 암 진단을 받은 후 1년 남짓 투병 생활을 해왔다. 

스승을 통해 뒤늦게 '홍세화의 마지막 인터뷰(한겨레신문)'를 읽게 됐다. 인터뷰는 세상을 떠나기 나흘 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홍 선생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언론인으로서 자신이 몸담았던 언론사와 마지막을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사회의 변화를 기대하며 진보 정치와 한국 민주시민의 간극을 좀 더 적극적으로 줄여나가길 바랐다. 또 '오염된 자유'에 의해 시민이 고객화됐다고 씁쓸해했다. 고객에게는 인간이나 자유가 아닌 구매력만 있으면 된다는 것. 나는 민주시민인가 고객인가. 나와 생각이 달라도 사회를 위해 올바른 건가 아닌가를 생각하는 민주시민인지, 취향이나 의견만 쫒는 고객인지 반문해본다. 그가 강조하는 민주시민의 성격인 주체성, 비판성, 연대성은 아니라도.

평생 아웃사이더, 주변인, 아나키스트에 가까운 삶을 살아온 그는 “자유는 고결함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자유는 결코 ‘내 멋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의견이나 취향, 욕망을 내세우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도, 돈이나 권력 등에 대해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것도 아니다. “회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나를 짓는 자유는 무의미하다. 고쳐 짓거나 새로 짓을 게 없는, 이미 완성된 존재이기 때문이다”(그의 책 ‘결 : 거칢에 대하여’ 中)는 글이 되새겨진다. 

홍세화(1947~2024)의 이름 앞에 붙는 호칭은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전사, 빠리의 택시운전사, 작가, 언론인, 진보신당 대표, 장발장은행장, 자유인, 아웃사이더 등등이다. 호칭들에는 그의 신념과 이상이 묻어난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며 살다 간 그를 기억하며 그가 남긴 저서를 찾아 읽으련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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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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