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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울려퍼진 색소폰 선율...구미 `에코색소폰` 배꼽마당서 공연 펼쳐

김선미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7일
↑↑ 에코색소폰 동호회의 지역민을 위한 공연이 금오산 올레길 배꼽마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 경북문화신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초여름의 주말, 한차례 비가 내리고 난 뒤 볼에 닿는 바람이 제법 시원해졌다. 지난 15일 시원한 바람과 음악을 즐기러 금오산 올레길을 찾았다.

한적한 금오산 저수지, 성리학역사관을 지나자 멀리서 음악 소리가 들렸다. 배꼽마당이 가까워질수록 음악 소리는 점차 또렷해지고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구미에서 활동하는 색소폰 동호회 '에코색소폰(원장 김복순)'의 공연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동호회 회원들은 각자 준비한 곡을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운무가 감싼 금오산 저수지에 울리는 색소폰의 연주 소리가 하나둘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경북문화신문
해가 지고 공연도 무르익었다. 트로트, 발라드, 해외 민요, 팝송 등 장르를 아우르는 연주가 한창인 순간 잠잠하던 하늘이 갑자기 폭우를 쏟아냈다. 배꼽마당의 천장 돔을 뚫을 듯 거센 폭우에도 색소폰 연주자는 한치의 동요도 없이 연주를 이어갔다.

가족과 함께한 산책길에서 날벼락을 맞은 아이가 비에 흠뻑 젖은 채 들어왔다가 이내 공연에 빠져들었다. 관객석 옆에서 춤을 추던 한 시민은 "시원하게 내리는 비와 음악에 절로 신이 난다"며 한참을 어깨춤을 췄다.

또 다른 시민은 "색소폰이라면 뽕짝이나 트로트 위주라고 생각했는데 곡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았다"며 아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흥얼거리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복순 원장은 "시민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연주자들도 힘이 나는 무대였다"며 "열심히 연습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원한 날씨가 시민들을 올레길로 이끌었고, 퍼붓는 소나기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향하게 만든, 그야말로 날씨와 적절히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 에코색소폰 김복순 원장
ⓒ 경북문화신문
↑↑ 에코색소폰 동호회의 지역민을 위한 공연이 금오산 올레길 배꼽마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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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색소폰 동호회의 지역민을 위한 공연이 금오산 올레길 배꼽마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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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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