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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연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장(구미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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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구미시의원(양포동)은 매회기마다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로 구미시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는 8대 초선 때부터 소통과 투명성을 중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재선에 성공하면서 사안마다 깊이를 더하고 있다. 또 실제로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민자치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후반기에는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연구회'를 구성했다.
최근에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역대 최대 결산상 잉여금이 발생했다며 예산집행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구미시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좋은 계획이 좋은 결과를 만듭니다. 예산수집이나 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넣어서 집행하고 결산에 대한 의견까지 다시 되돌아가서 예산-집행-결산이 순환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산만 신경 써서는 구미시민의 행정서비스가 개선되지 못합니다.”
이 의원이 쏘아올린 공 ‘결산’이라는 아젠다에 시의회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시의회는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를 작성 배포하고, 조례제정을 통해 세입·세출 현황의 투명한 공개와 예산 전 과정의 주민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예산집행인 결산은 결국 주민의 행정서비스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 의원은 지난달 6월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에 취임했다. 지역위원장으로서의 개인기보다는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당원 중심의 지역위원회를 꾸려가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15개의 위원회의 역할을 지원하고 주도해 민주당이 구미시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지역위원장으로서의 그의 각오와 정책 방향을 들어봤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어떻게 중책을 맡게 됐는지.
국회의원 재선에 도전해 2번 실패한 김현권 위원장이 총선 후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공석이 됐다. 공모한 지역위원장이 탈락해 위원장이 없는 사고지역위원회가 될 위기에 처했다. 시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유일한 재선의원이라는 자격으로 추대됐다. 처음에는 만류했지만 지역구에서 쏟는 열의만큼 구미을에 쏟아보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잘하지는 못하지만 회피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수락했다.
보수의 텃밭인 구미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길은 쉽지 않을텐데.
지역위원장은 지역위원회의 기반이다. 지역위원회에는 대의원과 상무위원 등 8개의 상설위원회와 7개의 상설위원회급 위원회가 있고, 여기에 각각 위원장이 있다. 김현권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의 개인기로 돌파했지만 실제 위원장은 15개 위원회를 지원하고 주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위원회의 역할이 구체적이고 활동이 선명할수록 선거가 아니라 구미시에 기여하는 바를 만들어 낸다고 본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들과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총선이나 지선에서 연속적으로 후보를 내는 등 지역에도 민주당의 터전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당선까지 지역의 벽은 높다.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험지라는 것을 알면 험지에 씨를 뿌려서 바로 수확하겠다는 생각은 맞지 않는다. 다양한 씨를 뿌려보고 적어도 1, 2회를 거쳐 결과를 보고 선거가 되든 무엇이 되든 뛰어야 하는데 그동안 그 부분이 굉장히 미흡했다. 김현권 의원이 구미에 와서 후보를 낸 것은 감사하다. 하지만 선거에 나가는 것만으로 지역위원장의 역할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역위원회의 역할이 명의돼 있어야 어떤 선거가 되든 그 선거에 도전해 볼 만하다. 지역의 벽은 높다고 하지만 위원회 활동을 보면 구미에 민주당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지역에 민주당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가 중요한 숙제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은.
구미을은 대의원 등 권리당원 1,300명 정도 되며 15개의 위원회가 꾸려졌다.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다. 그동안 대부분 지역위원장이 무엇을 하는가만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역위원장은 당원 중심의 지역위원회를 꾸려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민주주의다. 옛날처럼 한 명이 다가와서 선거에 당선된다고 지역이 나아진다는 생각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한다. 주민을 섬기는 것이 주어진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참여예산, 주민자치위원회, 의원연구단체에서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활동을 할 것이다. 보수의 텃밭인 구미는 시장과 시의원이 국민의힘 일색으로 시정의 견제와 비판에 한계가 있다. 다소 편파적인 시정에 대해 의견을 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다. 구미에 민주당이 필요한 이유다.
다가오는 지선과 대선에 대한 각오는.
당원들은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크다. TK(대구경북)는 늘 민주당 대선후보의 발목을 잡는다.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김철호 구미갑 지역위원장과 함께 우리가 살고 우리 지역에 5% 지지율을 높이자고 이야기한다. 여기에 발맞춰 TK가 민주당 안에서 아픈 손가락에서 벗어나고 스스로가 주체적인 의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 탄핵 열차는 출발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같이 올지, 어떤 것이 먼저 오고 뒤에 올지 알 수 없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가 먼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이 의원은 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주민들의 연락이 오면 무조건 만난다는 그는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생각이 같도록 설득하는 것도 즐겨한다. 혼자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명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깊어져야 넓어질 수 있다. 깊이를 더하고 있는 그의 의정 활동이 어디까지 뻗어갈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