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일반

경북도의회 행감]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중단 파행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14일
대표 자질·예산운용·사업성과 등 총체적 부실 지적
ⓒ 경북문화신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가 지난 7일 열린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중단을 결정했다. 재단 운영의 부실과 감사준비 및 답변의 불성실이 도를 넘었다는 의원들의 판단 때문이다.

이날 위원들은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부터 사업성과 미흡, 예산집행의 불투명성까지 다양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직제와 실제 운영의 괴리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직제상 문화예술진흥원장이 사무처를 지휘하게 되어 있으나 실제 운영 방식은 다르다며 직제 규정과 실제 운영이 맞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1급 직원 3명의 업무 분장이 불명확해 업무 혼선이 발생하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이어 청렴도가 3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는 단순한 소통 문제를 넘어 조직 전체의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비례)과 이춘우 의원(영천)은 ‘대표의 업무 부실과 지역 이해도 부족’ 등 대표의 자질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표의 출근 태도와 업무 부실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대표가 주 3일 출근하면서 외부 강의에 집중하고 있어 재단 업무와 무관한 활동이 많다고 지적했다. 기관 통합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업무 중복과 모호한 구분이 여전한 데다 재정 운영도 부실해 관심 부족과 불성실로 인한 근본적인 쇄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대표의 지역 이해도가 부족해 독자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과 타 부서·기관과의 사업 중복성 문제를 꼬집은 것이다. 특히 의회와의 소통 부재와 미흡한 감사 준비로 인해 기본적 책임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철식 의원(경산)은 '재단의 역할은 예산 집행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특정 업체에 편중된 용역 발주 개선과 지역 업체 참여를 넓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평가 항목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근대 문화유산도 중요한 스토리 자원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스토리 산업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새마을운동,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산림녹화 사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스토리 발굴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외 연규식 의원(포항)은 ‘ESG 경영 부재와 메타버스 사업 실효성 부족’을, 윤철남 의원(구미)은 ‘재단의 높은 이직률과 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을, 김대진 의원(안동)은 ‘콘텐츠 지원 예산 감소와 문화상품 개발 실적이 단순 연구용역에 그치고 있는 점’을 조목조목 질타했다.

미래지향적 문화 콘테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의원들 질의에 대한 재단 측의 답변이 매우 불성실하고 부실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결국 문화환경위원회는 경북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14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 전국 무궁화 명소 4곳에 선정..
경북보건대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9월부터 `물류관리사 전문자격증반` 운영..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