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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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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청년상상마루 배태열 작가의 개인전 '보우하사'가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페트리코(경북 구미시 원남로 106, 2층)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배 작가는 구미청년상상마루 제1기로 활동하고 있으며, 거대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한낱 개인으로서 자신의 존재와 그 주변을 둘러싼 관계 맺기에 주목한다. 그는 평소에 ‘걷기’ 또는 ‘산책’으로 일컬어지는 행위를 통해서 마주하는 다양한 도시의 파편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인식한다. 또 결과물로 남은 궤적과 기록을 바탕으로 드로잉, 조각, 영상 등 시각화된 작품을 통해 도시를 읽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를 걸으며 떠올린 누군가의 안녕을 위한 작가 자신의 염원을 시각화해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 걷기’를 통해서 심신을 다스리는 수행을 실천하고, 한 걸음씩 내딛은 지도 위의 흔적들을 3차원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조각상으로 구현한다. 도시를 걸어온 궤적은 마치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장승이나 석상과 유사한 형상으로 표현된다.
배 작가는 “누군가를 향한 염원이 담긴 지난날의 ‘걷기’들이 오히려 나를 돌보고, 나의 안위를 걱정해 주는 조각상이 됐다”며 “작품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된 이번 전시는 나의 존재와 주변을 둘러보게 하고 나아가 서로 보호하고 도와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재)구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개최된다. 구미문화재단은 올해 문화, 시각, 공예 분야에서 예술인 및 단체의 28개 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