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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시아가 주목할 구미` 장정수 구미시 아시아육상추진단장

특별취재팀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07일
‘국제스포츠도시로서 역량과 위상 높일 기회’
구미 문화예술의 중심기관·단체에는 문화원과 문화재단, 예총이 있다. 구미문화원은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캐치플레이즈를 가지고 구미의 향토문화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 5월 출범한 구미문화재단은 구미시가 출자·출연해 시민의 문화 욕구 충족과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됐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구미회는 지역예술인의 권익 보화와 문화예술 진흥을 목표로 설립돼 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구미시 문화예술과와 낭만관광과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이들 세 기관·단체와 소통과 협력을 이루며 구미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이벤트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구미에서 열린다. 구미의 국제적 역량과 위상을 대회를 통해 검증받게 될 것이다.  올해 구미시에서 추진되는 문화예술은 어떤 모습일까. 각 기관·단체, 부서에서 진행하는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아시아 45개국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구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로 서울, 인천에 이어 20년 만의 대회 유치이며 기초자치단체로는 국내 처음이다. 국제스포츠도시로서 구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이다.

지난해 9월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이 세계대회와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 ‘CLASS 1’(클래스 1등급) 공인을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받았다. 지난 3월 2일에는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에 1만 8,000여 명이 대거 참여하며 대회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구미시 아시아육상추진단 장정수 단장을 만나 대회 준비 상황과 진행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장정수 구미시 아시아육상추진단장(사진 특별취재팀)
ⓒ 경북문화신문
완벽한 대회 성공을 위해 추진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세부사항들을 밤낮없이 준비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대회 준비 일정을 물었다. 장 단장은 단순한 체육대회에 그치지 않고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문화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행사와 연계되어 있다고 했다.

먼저 4월 20일에는 경기 운영을 사전 점검할 수 있는 프레대회로 ▲국가대표선발전을 구미에서 3일간 개최된다. 5월 한달간은 ▲낭만야시장이 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열린다. 특히 인동시장은 선수촌과 인접해 있다.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K-POP 페스티벌이 대회 개막 앞두고 전야제로 열려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 한달간 ▲특별기획공연과 전시 등으로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며, 대회기간 동안 ▲아시안푸드 페스타를 비롯 각종 체험과 먹거리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장 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시의 국제적인 역량과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도시환경 정비 진행 중이며 세세하게는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공공시설과 화장실 리모델링, 숙박업소 리모델링, 간판 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대회 유치에 따른 국비(280억원) 확보로 ▲구미IC 인근 LED 미디어파사트 설치 ▲시민운동장 로터리에 조형물 설치 ▲시민운동장 조형물 설치 ▲외벽 환경 조성 ▲에어돔 설치를 완료했다는 것이다. 에어돔의 경우 전천후 사용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고 특히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D-100일(2월 17일) 시민보고회에서 대회 붐조성을 위해 마라토너 황영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시민대표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이외 인플루언스의 SNS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높이뛰기에 우상혁 선수를 비롯 3,000m 장애물·창던지기·경보 종목 세계 1위 선수 등 세계 7위권 내에 있는 선수 13명이 출전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 단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경기장 관람과 응원이 대회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며 밝고 친절한 이미지로 구미시민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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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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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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