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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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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배추값의 원인은 이상기후 때문일까,4대강 사업 때문일까.
한국물가협회의 주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배추 1포기당 가격이 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전주보다 무려 3배 정도 오른 가격이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 가격도 각각 144.5%, 90.8%, 85.3%, 149.4% 올라 1만2800원, 6450원, 6450원,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1일 중국배추 5만톤을 긴급 수입 방침을 밝힐 만큼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추값은 서민가계에 큰 압박을 가할 정도다.
이처럼 배추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 노동당 경남도당이 그 원인을 4대강 사업에 두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낙동강 살리기 사업단이 4대강 사업이 채소값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경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채소값 폭등의 원인으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이 생산량을 감소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 4대강 사업 지구내 농사를 지었던 하천 주변의 농지가 공사로 인해 사라짐으로서 수확물량이 갑자기 줄어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 농산물은 1%만 재배면적이 감소해도 그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하는데, 깜짝 놀랄만한 채소값 폭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또 “정부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 감소를 채솟값 폭등 원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 매년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는 있어왔지만 올해처럼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5000원을 웃돌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낙동강 살리기 사업단은 상반된 입장이다. 사업단은 채소값 폭등의 원인으로 봄철 저온, 여름철 폭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으로 작물 생육불량, 병충해 피해 등으로 산지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출하되고 있는 무, 배추는 4대강 유역과 관계없는 강원도 정선, 태백 등 고랭지에서 출하되는 물량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사업단은 금년도 채소류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과 관련 배추단수는 3천11kg/10a으로서 전년 대비 21%, 평년 대비 23% 감소했고, 무 단수의 경우에는 2천624kg/10a으로서 전년 대비 9%, 평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재배면적은 1% 증가했으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전년보다 20%감소했다는 점을 중시했다.
사업단은 또 4대강사업과 경작지 현황과 관련 전국 농경지는 175만9천ha이며, ․4대강사업 편입 보상대상 경작지는 6,734ha로서 0.38%, 낙동강의 경우에는 3천101haD로서 0.17%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전국 채소 재배면적 역시 26만3천ha로서 ․ 4대강유역 둔치 내 채소 재배면적은 3천662ha, 1.4%에 그친다는 입장이다.
사업단은 검토결과 경북도의 낙동강유역 둔치내 채소 재배면적은 9.6ha정도로 낙동강사업으로 경작중단이 채소값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