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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구미시가족센터)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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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족센터(센터장 도근희)가 지난 19일 경남 거창의 자연생태공원인 창포원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느린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연 속을 걸으며 부모님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이번 ‘느린 여행’에는 70대 이상 노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19가족(38명)이 참여했다.
‘우리는 부모님과 얼마나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현대사회에서 느슨해진 원가족 간 관계를 다시 잇고,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참가자들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창포원 산책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령자를 고려해 무리 없는 이동 동선과 충분한 휴식 시간을 포함했다.
한 참여자는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간 건 처음이었다. 평소엔 알지 못했던 엄마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조금만 시간을 내도 부모님이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 오늘 함께한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근희 센터장은 “이번 ‘느린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가족 간 오랜 침묵의 시간을 대화와 공감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가족의 다양성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건강한 가족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