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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 전경(구미시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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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원이 행사 의전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야시장 개장식에서 A시의원은 시의회 소속 공무원 B씨에게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행사임에도 축사 등이 제외되자 의전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A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리는 행사임에도 무대인사와 퍼포먼스에 포함되지 않은 점에 불만을 제기하며 주최 측에 강하게 항의했고, 현장을 벗어난 곳에서 공무원 B씨의 얼굴을 한 차례 때렸다. 또 시의회 동료 의원에게도 지역구 의원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 장면은 다수의 시민들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A시의원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동시장 축제 현장에서 의전을 문제 삼아 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격한 감정에 휘말려 해서는 욕설과 신체적 접촉 등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모습을 보였다”며 “피해 당사자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이번주 중으로 A시의원의 윤리위원회 회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