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의전 불만, 공무원 폭행` 구미시의원 사퇴 촉구 잇따라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30일
↑↑ 구미시의회 전경
ⓒ 경북문화신문
의전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한 구미시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잇따르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의회 사무국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소속 직원이 공무 수행 중 A시의원으로부터 폭언과 신체적 폭력을 당한 사실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공무원에 대한 폭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비위"라고 밝혔다.  

이어 "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의회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의원은 단순히 사과문 게시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피해 당사자 앞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분명히 보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경찰에 A시의원의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에 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노조는 "시의원이라는 신분으로 공직자를 목욕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정당한 공무의 수행을 방해한 중대한 범죄"라며 "끝까지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밝혔다. 또 A시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구미시의회 및 소속 정당에 해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같은날 구미경실련도 성명서를 내고 "A시의원은 2018년 공무원 폭행에 이어 지난해 여성공무원 성희론 논란 등 상습적으로 공무원을 폭행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구미참여연대도 "어떤 이유로도 폭력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고, 그 동기가 '의전에 대한 불만'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용납될 수 없다"며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A시의원은 즉각적인 사퇴로써 사죄해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또 구미시의회는 해당 의원이 자진 자퇴하지 않을 경우 즉시 제명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동료 의원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 5명도 성명서를 통해 "어떤 이유에서도 욕설과 신체적 접촉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구미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교상 의장도 "징계 절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야시장 개장식에서 A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행사임에도 축사 등이 제외되자,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소속 공무원에게 욕설과 신체적 폭력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3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는 지금, 아시아육상대회 & 음식 축제 중!..
`의전 불만, 공무원 폭행` 구미시의원 사퇴 촉구 잇따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누적 관람객 100만 돌파..
구미시, 광평천 공영주차장 `공회전 제한지역` 추가 지정..
사전투표 첫날, 구미 오전 11시 투표율 4. 57%..
21대 대선 구미시 사전투표율 27.52%..
상주시, 성주봉 자연휴양림 500m 황톳길 새단장..
아시아육상경기 연계 `아시안 푸드 페스타`...첫날부터 미식 열풍..
경북도, 공항신도시 ‘미래형 스마트 복합도시’로 전략 모색..
이철우 경북도지사, 적극적인 투표 참여 당부..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하는 .. 
6월은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 
최근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 
선산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서울 생활을 하면서.. 
여론의 광장
구미도서관, MZ세대 사서들의 ‘1인 1독서 1프로젝트 개발’..  
구미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 산불 피해 돕기 성금 1,250만 원 기탁..  
경북도, ‘딸기가 3배나 열려요’..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