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종국 구미시재향군인회 회장 |
ⓒ 경북문화신문 |
|
6월은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특히, 6월 6일 현충일은 그 숭고한 뜻을 다시금 되새기며, 그분들의 희생이 결코 잊혀지지 않도록 추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누군가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쟁의 참화를 온몸으로 막아낸 참전용사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유가족들의 눈물은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가장 값진 유산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점점 잊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그 고마움을 ‘기억’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을 국가와 사회가 끝까지 책임지는 '보훈'이 곧 자부심이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청소년들에게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그들의 삶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는 것, 그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라는 말처럼, 보훈은 과거의 기억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리입니다. 올 6월, 단 한 번이라도 현충시설을 찾고, 태극기를 달며, 추념의 마음을 가진다면, 그것이 바로 '호국보훈의 달' 대한민국 국민의 도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