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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분 발행인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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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신문·경북타임즈가 창간 19주년을 맞았습니다. 열악한 지역 언론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독자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로벌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동영상 중심의 뉴스 소비가 일상이 된 지금 종이신문, 지역신문이 필요한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인터넷이 전 세계를 연결하고, 누구나 기자가 되는 소셜미디어의 시대. 그 속에서 로컬신문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중요한 것은 '누구의 목소리를 담을 것인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앙 중심의 뉴스와 담론은 지역민의 삶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지역 주민의 애환, 우리 동네의 소소한 감동, 사라져가는 전통과 문화는 누군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종이신문의 형태는 줄어들 수 있지만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은 여전히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바로 여기에 지역신문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경북문화신문은 월간 종이신문 발행과 함께 실시간 지역 뉴스를 전하는 인터넷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을 통한 ‘뉴스톡’ 서비스로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해왔습니다.
앞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지역 문화의 보존자이자 큐레이터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콘텐츠 저널리즘을 지향하며, ‘경북문화신문’이라는 제호 그대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지역의 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어린이예술제를 비롯해, 시니어문화교실, 학부모 독서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창간 19주년을 맞아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미디어’로서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