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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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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한 인프라를 9월 중순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 인프라 시설이 공사 중이며 주요 시설 공정률은 미디어센터 20%, 전시장 15%, 만찬장 5% 수준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준비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인프라 구축과 경제·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 APEC 완성을 위한 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출범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40일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화백컨벤션센터(HICO)에 한국적인 미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갖춘 정상회의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면 리모델링과 첨단 LED 영상 및 음향 장비 설치 등으로 품격 있는 회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달부터 9월까지 정상회의장을 조성해 시운전한다는 방침이다.
HICO 야외부지에 건립하는 국제 미디어센터는 최적의 취재환경과 K-푸드, K-의료, K-컬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경주 국립박물관 중앙 마당에 조성되는 만찬장은 부지선정이 늦어졌지만 현재 시·발굴 공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부지 정지 작업 중이다.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9월 중순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만찬장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 최고급 객실(PRS)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직접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4개월여 만에 열리는 첫 대규모 외교 무대인 만큼 우리나라의 정상외교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