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박상수의 세설신어(164)]곤지와 갈석이오(昆池碣石곤지갈석)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23일
↑↑ 박상수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곤지는 운남 곤명현(昆明縣)에 있다. 한나라 무제는 운남을 통행하려 하여 곤명지를 파고서 수상 전투를 익혔는데, 또한 곤지라고 칭하기도 하였다.[昆池 在雲南昆明縣
漢武欲通雲南 鑿昆明池 以習水戰 亦曰昆池]“라고 하였다.

昆(맏 곤)은 ‘맏이’를 뜻하는 말로, 태양[日] 아래 여러 사람[比, 나란할 비]이 서 있는 모습을 본떴다. 후에 벌레를 이르는 곤충(昆蟲)의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다.

池(못 지)는 땅이 움푹 파여[也] 물[氵]이 고인 곳을 이른다. 也(어조사 야)는 여성의 성기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이 글자로 구성된 글자로 모든 생명의 모태가 되는 地(땅 지), 움푹 파여 물을 담는 匜(세숫대야 이) 등이 대표적인 글자이다.

碣(비석 돌 갈)은 뜻을 결정한 石(돌 석)과 발음을 결정한 曷(어찌 갈)이 합쳐진 글자이다. 

石(돌 석)은 벼랑[厂, 언덕 한] 아래 굴러다니는 돌[口]의 모양을 본뜬 상형자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2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 최종 선정..
구미 신설학교 교명 `구미원당중`·`구미문성중` 선정..
[인사]경북도..
`공무원 폭행` 안주찬 시의원, 제명 부결 ‘30일 출석정지’..
박상수의 세설신어(164)]곤지와 갈석이오(昆池碣石곤지갈석)..
구미대·(주)베어링아트, 인재 양성 및 채용 협력..
경북도, 특성화고 청년 창업스쿨 발대식 가져..
구미시, 근현대문화유산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한다..
구미시, 반려동물 산업에 첨단기술 입힌다..
전국공무원노조, 안주찬 시의원 제명안 부결 규탄...`근조화환` 투쟁..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내가 15년째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진흥회’.. 
《천자문》 주석에 “곤지는 운남 곤명현(昆明縣.. 
2차 성징과 함께 나타나는 사춘기는 육체적으로.. 
어느 지역이든지 그 지역의 특성은 지명의 의미.. 
여론의 광장
구미대, 나노헬스케어 500만원 상당 물품 기증 받아..  
상주시청 조선영 선수, 국제사이클대회 은빛 질주..  
구미시, 공실 원룸 활용한 청년 주거 지원사업 본격 추진..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