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도 하찮지 않다고 말하는 마음이 詩다”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회장 김용일)가 오는 26일 저녁 6시 30분, 팔팔순두부 2층 카페(구미시 산책길 85)에서 장옥관 시인을 초청해 6월 ‘목요詩토크’를 연다.
이날 목요詩토크에서는 장 시인의 대표시 「달의 뒤편」을 비롯한 작품 낭송과 함께 시인의 삶과 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봉임 낭송가의 사회로 문을 여는 무대는 ‘해피데이’ 팀의 노래 공연으로 시작돼 김춘실 낭송가의 연출로 구성된 시 이미지극 「물고기의 집은 어디에 있을까?」가 무대를 이어간다.
이어 최영미, 이숙경, 오마리아, 이승진, 김미이, 김용일 낭송가가 참여하는 낭송 무대에서는 「걷는다는 것」, 「살구꽃 다시 필 때」, 「흰 빛 하나」, 「가오리 날아오르다」등 현대시의 다양한 결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옥관 시인은 1987년 계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해 『황금연못』, 『바퀴소리를 듣는다』,『하늘우물』, 『달과 뱀의 짧은 이야기』,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제15회 김달진문학상, 제13회 일연문학상, 제14회 노작문학상, 제6회 김종삼시문학상, 제5회 이용악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달과 뱀의 짧은 이야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7 올해의 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 퇴임하고 작품 활동에 전념 중이다.
한편,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는 2010년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단체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정기 낭송회 ‘목요詩토크’를 비롯해 시인 초청 강연, 찾아가는 낭송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시로 소통하고 있다. (문의: 010-3535-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