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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상주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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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비지정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공성면에 위치한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백화서당’, ‘도곡서당’ 등 3건이 도 지정문화유산 심의대상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곡리 마애여래입상(도곡리 산42번지 위치)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대형 불상으로, 높이가 5미터가 넘는 장육상(丈六像, 1장 6척)의 규모를 자랑한다. 왼손에 가지 없는 용화봉을 들고 있어 존명은 미륵불로 추정되며 통상적인 고려시대 마애불에서 보기 드문 편단우견(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착의법) 표현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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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 실측도(상주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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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적으로는 저부조와 선각이 함께 표현된 고려시대 마애불의 전형으로 조각기법이나 옷 주름 표현 등에서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과 유사한 점이 발견된다. 이는 상주가 고려시대 전국 교통의 요지로서 타지 여행자들의 신앙 중심지였음을 시사한다.
학계는 이번 지정을 통해 해당 불상이 고려시대 불교 조각사와 지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5년간 총 12건의 비지정문화유산을 새롭게 지정하거나 상위 문화재로 승격시켜 왔으며 현재 5건의 문화유산에 대해 추가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에 심의대상에 오른 3건은 올해 11월경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상주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유추케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인 만큼 최선을 다해 관리·활용하고, 아직까지 지정되지 않은 관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