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기교육과정 중 6개월 이상 전일제 교육프로그램이 서울대, 연세대등 명문대 경영자 과정에 부장급 간부들 대학원보내기 수단으로 전락하였고 이들의 대학원 비용으로 5년간 10억원의 공사비용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의원(한나라당)이 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장기 교육과정별 운영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총 33명이 장기교육과정을 거쳤다. 이들 교육과정의 대부분은 명문대 대학원 리더쉽 과정으로 지역난방의 전문지식과는 거리가 있었다. 또한 장기교육을 받은 33명 중 29명은 3급이상의 부장급 인사로 대부분 간부들이 장기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었다.
또 5년간 이들 33명의 교육비는 10억76백만원으로 1인당 3천260만원의 교육비가 들어갔으며 이는 지역난방공사 직원 1인당 교육비가 219만원인 것에 비해 14.9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교육과정별로는 서울대 공기업 경영자과정, 최고전략과정, 공기업 정책과정에 23명이 교육을 받았고 한국개발연구원 국제대학원에 8명, 연세대 MBA과정에 2명, 국방대 안보과정에 1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들 과정들은 대부분 경영과 리더쉽 같은 전문경영자 과정으로 난방이나 에너지관련 전문과정은 없었다.
이에대해 김의원은 ‘지역난방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 부장급 간부들의 학력 관리용으로 변해버렸다’라며 ‘장기교육과정으로 핵심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