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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이안면의 ‘작은 결혼식, 큰 잔치’...전통혼례로 마을 들썩

도수길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6일
마을 주민들 십시일반으로 공동체 기쁨 나눠
한복으로 이룬 마을 활성화 사업 이어갈 것
↑↑ 전통혼례 앞쪽 행렬(사진제공 이안한복마을)
ⓒ 경북문화신문
상주시 이안면에서 지난 22일 상주시의 ‘작은결혼식’이 ‘전통혼례’로 이어지며 마을 주민들의 큰 잔치가 열렸다.

2022년부터 상주시가 건전한 예식문화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작은결혼식’(매년 6쌍의 결혼비용 지원)과 경북도 인구활력 주요사업의 하나인 ‘소규모 마을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는 이안한복마을의 ‘전통혼례’ 프로그램이 만나 마을이 잔치집이 된 것이다. 

↑↑ 신랑 가마(사진제공 이안한복마을)
ⓒ 경북문화신문
마을 주민들의 주최로 치러진 결혼식에서 이안면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주민, 이안면새마을부녀회원, 이안한복마을 디자인단 등이 모두 십시일반의 마음과 정성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식장은 이안면 복지회관(1부 일반 예식)과 추원재(2부 전통혼례식)가 제공됐고, 이안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예식장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이안면새마을부녀회 부녀회원들은 전날부터 식재료 손질과 요리를 도맡아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마련해 풍성한 잔치상을 차렸다.

↑↑ 신부 가마(사진제공 이안한복마을)
ⓒ 경북문화신문
한복을 차려 입은 이안한복마을 디자인단은 전통혼례를 주관하며 신랑신부 전통혼례복과 갖가지 소품들을 준비하고 혼례 절차와 의식을 통해 즐거움과 웃음을 나눴다.

고운 전통혼례복을 갖춰 입은 신랑신부가 가마를 타고 입장하고 옛 혼례를 재현해 마을 어르신들은 추억과 향수를 나누며 신랑신부의 행복을 기원했다.

↑↑ 전통혼례 장면(사진제공 이안한복마을)
ⓒ 경북문화신문
이날 주인공은 신랑 이상업 씨(이안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와 신부 팜 티빅 응안 양(베트남)이었다.

박희숙 이안한복마을 대표는 ‘소규모 마을 활성화’ 사업으로 전통혼례, 주민 한복 패션쇼, 한복과 소품 만들기와 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사업이 올해로 지원이 종료되어 아쉽다며 내년에는 한복진흥원과의 협력을 포함해 한복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마을 활성화 사업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 ‘작은결혼식’ 사업에 추경을 통해 총 9쌍을 지원하게 됐으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다른 지차제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수길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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