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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플러스 신생아집중치료센터(구미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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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저출산 추세 속에서도 구미시의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며 인구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미뤄졌던 결혼과 출산이 현실화되는 시점에 시의 선제적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이 시너지를 내면서 긍정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아 수는 1,722명으로 전년 동기(1,649명)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10년 가까이 이어진 감소세를 끊고 지난해 반등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1,534건으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이는 안정적인 가족 형성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출생아 증가의 배경으로는 구미시의 적극적인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이 꼽힌다. 시는 지난해 3월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를 개소해 산모·신생아 의료 기반을 강화했고, 올해 9월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열어 야간 진료 공백을 해소했다. 여기에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공공심야약국,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 진료 등을 통해 소아 의료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시는 60일~12개월 영아 전용 ‘0세 특화 육아나눔터’를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아이돌봄 서비스, 365 돌봄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며 영유아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
혼인 지원 정책 역시 병행하고 있다. ‘결혼축하 혼수비용 지원사업’, ‘결혼장려금 사업’ 등을 통해 지금까지 총 682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이러한 정책 효과는 올해 실시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복지·돌봄 시설 확충에 대한 만족도는 83.2%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정책이 출산·양육 부담을 줄여 출생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출생아 수 증가를 장기적 추세 반등으로 해석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기간 미뤄졌던 결혼의 증가, 구미 지역 30대 초반 여성 인구 비중이 높은 인구 구조적 요인 등이 일시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결혼·출산 비용 부담, 경력 단절 우려 등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