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남원동행정복지센터에 지난 29일 우정옥 씨가 불우이웃 성금 400만원을 기탁했다.
우정옥 씨는 연원동에 민지매운탕을 운영하며 매일 영업을 마치면 1만원을 저금통에 넣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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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시 연원동 소재 민지매운탕에 있는 목저금통에는 매일 1만원의 이웃사랑 성금이 쌓이고 있다.(사진제공 민지매운탕)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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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한켠에 조금 낡아보이는 목저금통(사진)이 있다. 목저금통은 5년간 배고플 틈이 없었다. 첫해는 300만원, 이듬해는 350만원 그리고 3년간은 400만원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민지매운탕은 1년에 2~3일 정도 쉰다. 명절에만 잠시 쉴 뿐 연중무휴인 셈이다. 손님이 많아 바쁠 땐 남편이 일손을 잠시 거들 뿐 영업을 시작하고 11년간 혼자서 운영을 도맡고 있다.
쉬는 날 없이 혼자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일이다. 그러면서 5년을 하루같이 목저금통에 이웃사랑의 마음을 꼬박꼬박 담았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단지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다”는 게 우 씨의 사연이다. 담백하지만 긴 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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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지매운탕 전경(사진제공 상주시)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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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옥 씨는 '매일 조금씩 정성을 모으는 일이 이제는 큰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했다.
김영규 남원동장은 “매일 정성을 모아 큰 사랑을 실천해 주신 민지매운탕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남원동 ‘함께모아 행복금고’를 통해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