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김재우 구미시의원, “총체적 난국 에어돔 조성사업, 원점 재검토해야”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8일
사업비 증액·민원 우려·경쟁력 부재 지적
↑↑ 김재우 구미시의원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의회 김재우 의원이 현재 설계 용역이 중단된 ‘에어돔 조성사업’을 두고 시의 재정 건전성 위협과 시민 여가 공간 훼손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열린 구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당초 150억 원으로 계획된 에어돔 사업에 필수 부대시설 비용 등이 누락되어 최소 50억~7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총사업비가 220억 원을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예산 심사 당시 의회가 증액 가능성을 지적했음에도 ‘추가 예산이 필요 없다’며 일관했던 행정의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질타하며,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사업을 멈추고 면밀히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입지 선정의 부적절성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하며, 현재 시민들이 주·야간 여가 시설로 활발히 이용 중인 보조경기장에 에어돔이 들어설 경우 기존 이용객들을 위한 대체 시설 마련 계획이 있는지도 따져 물었다. 

또한 주거 밀집 지역에 아파트 12층 높이(35m)에 달하는 거대 구조물이 설치됨에 따라 냉난방기 및 송풍장치 소음,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등 인근 주민들의 심각한 민원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폐열을 활용하는 경주시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 춘천시와 달리, 구미시는 도심 입지 특성상 에너지 절감 여건이 부족해 막대한 전기료 부담이 시 재정에 전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스포츠 마케팅 측면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인근 예천군이 지난 20년간 경기장, 숙소 등 완벽한 패키지를 갖춰 연간 8만 명이 찾는 ‘육상 특화 도시’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구미가 에어돔 하나로 이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고성군과 양양군 등 타 지자체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중단한 사례를 언급하며, “육상 전지훈련장이라는 경쟁력 없는 목적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사업이 내부 검토에 들어간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을 상대로 새로운 목적과 장소를 포함해 사업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구미시는 2024년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공모에 선정돼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총 150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입해 총 연면적 13,994㎡(4,24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전지훈련용 에어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8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임오동, LG주부배구대회 2연패…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시민축제 성황..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