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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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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한 ‘생활폐기물 주 7일 상시 수거 체계’가 월요일 수거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거 데이터를 시행 전인 지난해 같은 시기(2025년 1월 1~20일)와 비교 분석한 결과, 월요일 평균 수거량이 278톤에서 155톤으로 약 44% 급감했다.
기존 주 6일 수거 체계에서는 일요일에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월요일 수거량이 평일(147톤)의 1.9배에 달하는 등 업무 부하가 특정 요일에 쏠리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주 7일 수거 도입 이후 월요일 수거 차량 운행 횟수 역시 70.3회에서 44.7회로 36.4% 줄어들며 작업 강도가 크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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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행전·후 요일별 수거량 비교(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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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수거량 편차도 눈에 띄게 안정화됐다. 시행 전 147톤에 달했던 요일 간 최대 편차는 시행 후 36톤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일요일 수거량은 하루 평균(136톤)의 87.5%인 119톤으로, 상가 휴무 등으로 일요일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이 같은 수거 체계 변화는 시민들의 실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요일 배출량이 일요일에 즉시 수거되면서 상가 밀집 지역과 대로변의 쓰레기 적체 문제가 사라졌으며, 원룸촌 등 주거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와 미관 저해 문제도 대폭 개선됐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수거 대행업체와 환경관리원들은 월요일에 집중되던 작업 부담이 분산되면서 가로변 청소 등 세밀한 환경 정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주 7일 수거는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확대를 넘어 시민의 생활 편의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거 체계를 보완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