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박상수 교수 |
| ⓒ 경북문화신문 |
|
토포악발(吐哺握髮) : 토할 토, 머금을 포, 잡을 악, 머리카락 발.
손님이 오면 먹던 것을 뱉고, 감던 머리를 쥐고 나가서 마중한다는 뜻으로, 인재를 얻으려면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나라 무왕이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 밤낮을 고심하다가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의 뒤를 이은 태자 송(誦)이 임금이 되었는데 그가 성왕이다. 그런데 그는 아직 나이가 어려 무왕의 동생인 주공(周公)이 대신 섭정하였다. 이후 성왕은 주공이 섭정을 그만 두고 나서도 그를 스승으로 모시고 주나라의 관제를 제정하고 예약을 일으켜 나라의 기반을 조성하였다. 이후 성왕은 주공의 아들 백금을 노나라 제후에 봉하였다. 백금이 임지로 떠나던 날 아버지인 주공이 아들 백금에게 백성들을 잘 다스릴 것을 당부하며 남긴 말이다.
이 고사는 오늘날의 사회와 조직에서도 깊은 시사점을 준다. 현대 사회의 리더는 바쁜 일정과 업무 속에서 사람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내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십은 일이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된다. 부하나 동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가능성을 알아보려는 태도가 조직의 성패를 가른다. 인재를 존중하지 않는 조직은 결국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