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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해평면 역사 집대성한 ‘해평면지’ 발간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3일
2년간의 편찬 과정 거쳐 해평의 뿌리부터 근현대사까지 총망라
총 8장, 약 700쪽 분량으로 구성
구미시 해평면의 유구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의 궤적을 집대성한 '해평면지'가 발간됐다. 

↑↑ 2월 27일 해평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 해평면지 출판 기념식
ⓒ 경북문화신문
↑↑ 2월 27일 해평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 해평면지 출판 기념식에서 윤종호 경북도의원, 김영길·신용하·김민성 구미시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
ⓒ 경북문화신문
구미문화원 해평분원은 지난달 27일 해평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출판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편찬 과정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호 경북도의원, 김영길·신용하·김민성 구미시의원, 김정미 해평면장을 비롯해 편찬·감수위원과 면민 100여 명이 참석해 면지의 발간을 축하했다.

이번 '해평면지'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사라져가는 지역의 소중한 사료를 보존하고 해평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24년 3월 첫발을 뗀 이후, 약 2년에 걸친 자료 수집과 고증 작업을 거쳐 700쪽 분량의 방대한 기록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 해평면지(구미문화원, 2025.12.30)
ⓒ 경북문화신문
총 8장으로 구성된 면지는 자연환경, 역사, 정치, 행정, 산업, 인물 등 해평면의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제1장(해평면의 삶의 터전과 환경)에서는 해평면의 지리적 변천사와 천혜의 자연환경,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된 산업 현황을 다루며 해평의 기초를 다졌다.

제2장(해평면의 마을)은 마을의 형성 내력과 주민들의 삶의 자취를 세밀하게 추적해, 행정 구역을 넘어선 '삶의 공동체'로서의 해평을 조명했다.

제3장(문화유산과 세시풍속)은 도리사를 비롯한 불교 문화유산과 세시풍속을 기록했으며, 4장은 '3.1만세운동'을 별도 장으로 구성해 지역 선조들의 애국심과 독립 정신을 재조명했다.

제5부터 7장(자치와 발전)은 행정 변천사와 선거 기록, 사회단체의 활동상을 정리해 지역의 자치 역량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제8장(해평면의 인물)은 왕조시대 유학자와 충신부터 오늘날 지역을 빛낸 근현대 인물까지 총망라해 후세의 귀감이 되도록 했다.

윤종철 구미문화원 해평분원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며 "먼 훗날 후손들이 과거인 우리에게 말을 걸어올 때, 이 한 권의 책이 진정한 소통의 장이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발간 소회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총 700부의 해평면지는 관내 주요 기관과 도서관, 각 마을 회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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