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구미 산동·해평 ‘에어돔 폐기물 시설’ 추진에 주민 집단 반발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7일
"검증 안 된 기술에 지정폐기물 매립, 생존권 위협" 전면 철회 요구
아파트 연합회, 주민 5,336명 반대 서명부 시에 제출
↑↑ 산동읍 환경연합회(회장 이정곤)는 지난 17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동지역 폐기물처리장 신설 추진을 강력히 반발하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 산동읍과 해평면 일대에 추진 중인 ‘에어돔 폐기물 처분시설’ 건립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섰다.

산동 아파트 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 17일, 구미시청에 주민 총 5,336명의 자발적인 반대 의사가 담긴 청원 서명부를 접수하고 사업의 전면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 연합회 측은 해당 사업이 주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지역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주민들은 사업자가 제시한 ‘에어돔 구조’ 및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의 안전성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방식은 국내 운영 사례가 극히 적어 기술적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지라는 지형 특성상 집중호우 시 붕괴나 침출수 역류 등 대형 환경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매립 계획량의 상당 부분이 독성 및 유해 중금속을 포함한 ‘지정폐기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다. 연합회는 "현재 산동·해평 지역은 주거 및 교육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유해 물질 노출로 인한 아이들과 주민들의 건강 침해와 악취·소음 등으로 인한 생활환경 훼손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이미 한 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주민들은 이미 부적격 판정이 난 사업이 재추진되는 것에 대해 행정의 신뢰보호 원칙 위반을 지적하며 분노하고 있다. 또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역시 지역 분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승만 연합회장은 “기술적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지역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며 “구미시와 관계 기관의 철저한 검토와 공정한 행정 판단을 통해 사업을 즉각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반대 서명에는 산동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거 동참하며 힘을 실었다. 단지별 참여율은 우미린 풀하우스 88.4%(1,078세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76.4%(1,148세대), Lynn 센트럴파크 73.9%(1,151세대) 등으로 집계됐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자근 의원, 구미 AI 팩토리 3개 과제 선정…국비 220억원 확보..
˝다온숲 가는 길이 달라졌다˝ 구미시, 한천에 125m 보도교 26일 개통..
구미시의회,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재단 설립 조례안` 원안 가결..
김천김밥축제, 올해는 의전·개막식·바가지·줄서기 없앴다!..
상주시, 주민참여예산위...시민제안 85건 검토..
경북 중등교사 임용 원서접수 마감… 공립 6.57대 1·사립 6.58대 1..
경북도, 유타대와 지역기업 미국 진출 지원..
구미 발전 위한 `원팀` 가동...구미시·의회 정책간담회 개최..
경북도, 전국체전 ‘종합 2위’ 쾌거..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방문..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기사내용의 접수 일정 오타있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오피니언
글쓰기가 아니었다면 다시 보지 않았을 친구들의.. 
<바람처럼 스쳐가는 가을>가을은 사라졌을까그저..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 순(脣), 망할 망.. 
구미 시민들이 400여 미터의 산성 둘레길을 .. 
여론의 광장
경북도, ‘촬영은 경북에서!’...로케이션 명소 홍보..  
김정미 구미시의원, 선기동 도축장 이전 계획 수립 촉구..  
구미시, 노동시장 20~30대 부족, 외지 통근은 늘어..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