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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고사성어(7)]부중지어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15일
↑↑ 박상수 교수
ⓒ 경북문화신문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
釜(솥 부), 中(가운데 중), 之(~의 지), 魚(물고기 어)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나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린 상황을 말한다.

후한 때 권신 양익은 동생과 함께 20년 동안 권력을 휘두르며 온갖 비행을 저질렀다. 그는 황제의 승인을 받아 지방 관리들을 감찰할 사자 8명을 선발했는데, 그중 장강은 평소 양익의 전횡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인물이었다. 장강은 “산개와 이리 같은 큰 악이 조정에 있는데, 여우나 살쾡이에 불과한 지방 관리만 조사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황제에게 상소를 올려 양익 형제를 탄핵했다. 이에 격분한 양익은 그를 도적이 들끓는 광릉군 태수로 좌천시켰다. 하지만 장강은 이를 피하지 않고 담담히 부임한 뒤, 스스로 도적 소굴을 찾아가 두목 장영을 만났다. 그는 두려움 없는 태도로 사람의 도리와 세상 이치를 설명하며 개과천선을 권했다. 이에 감복한 장영은 자신들의 처지가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할 “솥 안의 물고기[釜中之魚]”와 같음을 깨닫고 항복을 청했다. 장강은 그들을 받아들여 사면하고 잔치를 베풀어 위로한 뒤,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이 이야기는 큰 악을 외면한 채 작은 잘못만 따지는 것이 진정한 정의가 아님을 보여 주며,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용기와 올바른 신념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또한 진심 어린 설득과 도리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잘못된 길에 있더라도 스스로 깨닫고 돌아설 기회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나아가 ‘솥 안의 물고기[釜中之魚]’처럼 자신의 위태로운 처지를 자각하는 것이 바른 선택의 출발점이 됨을 알려 준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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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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